[더페어] 김용필 기자=배드민턴 총상금이 40억 시대를 열게 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따르면 오는 12월에 열리는 2023 월드투어 파이널 총상금이 250만 달러로 확정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0억 원을 돌파한다.
지금까지 최고 상금은 지난 9월에 열린 중국오픈으로 200만 달러였다. 당시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삼성생명)이 14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BWF는 2023~2026년까지 향후 4년간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대회 상금을 총 1150만 달러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BWF는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250만 달러, 2025년은 300만 달러, 2026년은 350만 달러로 인상을 확정했다. 2026년에는 총상금 40억 원 시대를 열게 된다.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월드투어 파이널을 위해 향후 4년 동안 상금 1150만 달러를 확정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상금 인상이 전체 배드민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것은 선수들에 대한 전반적인 헌신을 나타내며 우리가 추구하는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오는 12월 13~17일까지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종목별 랭킹 1~8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으며, 올해 대회 출전 상위 8개 예선 진출자는 2023 중국마스터즈 대회 이후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