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가 월드투어 파이널 예선 첫 경기에서 패했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1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BWF 월드투어 파이널 남자복식 B조 예선 1차전에서 덴마크에 패해 1패를 안게 됐다.
남복 랭킹 6위 강민혁-서승재 조가 랭킹 4위 킴 아스트룹-엔더스 스카룹 라스무센(덴마크) 조에 1-2로 패했다.
1게임은 초반에 몸이 풀리지 않은 듯 강민혁-서승재 조가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며 성큼성큼 격차가 벌어졌고, 결국 10:21로 패했다.
몸이 풀린 듯 2게임에서는 강민혁-서승재 조가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 10:2까지 달아났다.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5, 6점 차로 앞서다 21:15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은 그야말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19:17에서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역전당했지만, 곧바로 2점을 따내 21:20으로 듀스에 돌입했다. 하지만 22점 동점에서 2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22:24로 패하고 말았다.
남자복식 B조에서 랭킹 5위 파자르 알피안-모하매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가 랭킹 10위 모하매드 쇼히블 피크리-바게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 조를 2-0(21:14, 21:18)으로 꺾고 1승을 거뒀다.
강민혁-서승재 조는 14일 2차전에서 나란히 1패를 안고 있는 무하마드 소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울라나 조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