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돌입했고, 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삼상생명) 조는 4위까지 올라섰다.
29일 세계배드민턴연맹이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안세영이 5주 연속 여자 단식 1위를 지켰다. 특히 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랭킹 포인트에서도 훌쩍 달아났다.
지난주까지 안세영이 10만 3914포인트였고, 야마구치가 10만 1917포인트로 1997포인트 차이였지만,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안세영이 10만 7714포인트로 오른 반면, 야마구치는 9만 8117포인트로 하락해 두 선수의 격차가 959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 오른 미아 블리치팰트(덴마크)가 4계단 상승해 13위를 기록한 게 가장 큰 변화였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강민혁-서승재 조는 2계단 뛰어 4위에 올랐다. 준우승한 킴 아스트룹-엔더스 스카룹 라스무센(덴마크) 조도 2계단 오른 9위를 기록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쿤라붓 비티드사른(태국)이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고도 1계단 하락해 4위로 내려앉았고, 준우승한 나라오카 코다이(일본)가 1계단 뛰어 3위로 올라섰다. 8강에 오른 시유치(중국)가 3계단 오른 5위, 동메달을 따낸 프라노이 H. S.(인도) 역시 3계단 상승해 6위로 올라섰다.
혼합복식에서는 세계선수권 8강에 오른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알렉산드라 보제(덴마크) 조가 2계단 오르며 9위를 차지했고, 역시 8강에 오른 첸탕지에-토이웨이(말레이시아) 조가 6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