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이 예상대로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여자일반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21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인 김가은(삼성생명)을 2-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인 안세영과 랭킹 20위인 김가은의 차이를 보여준 경기였다.
1게임 초반은 김가은이 잘 쫓아다니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는 듯했지만, 안세영이 8점을 연달아 따내며 10:3으로 달아났다.
안세영의 장기인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를 밀고 당기며 괴롭히자 결국은 김가은의 범실로 이어졌다. 결국 안세영이 1게임을 21:6으로 따냈다.
2게임은 김가은이 공격을 자제하고 수비로 맞서 긴 랠리를 이어가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안세영이 5:8로 뒤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전세를 뒤집어 1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안세영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15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오히려 김가은이 1점 앞서다 동점을 허용하길 반복했다.
안세영이 18:19로 뒤진 상황에서 김가은의 스매시가 네트에 걸리는 등 범실로 연달아 2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9로 마무리했다.
1위 안세영(삼성생명)
2위 김가은(삼성생명)
3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
3위 이다희(KGC인삼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