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희용의 전북은행이 복식 부자 인천국제공항 꺾고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4강 진출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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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은행의 공희용(앞)-윤민아 조, 배드민턴뉴스 DB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공희용이 분전한 전북은행이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4강에 진출했다.

전북은행은 15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8강에서 인천국제공항을 3-1로 이겼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이소희, 신승찬, 김소영, 채유정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여자복식 선수들이 즐비한 팀인데 공희용이 이끈 전북은행이 복식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소영이 빠지긴 했지만, 여자복식 세계랭킹 10위까지 올랐던 김혜린이 있기에 인천국제공항은 국내 여자복식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이다.

그런 인천국제공항을 상대로 복식 2경기 모두 전북은행이 승리를 따냈다는 건 이변이 아닐 수 없다.

1경기 단식에서 박정아(전북은행)가 우버컵 우승의 히로인인 심유진(인천국제공항)에 0-2로 패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박정아가 1게임을 12:21로 내주고, 2게임도 7:21로 패했다.

2경기 단식에서는 이장미(전북은행)가 백수민(인천국제공항)을 2-0으로 이겨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장미가 1게임을 21:13으로 따냈고, 2게임도 21:11로 이겼다.

3경기 복식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성승연-박민지(전북은행) 조가 세계랭킹 3위인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성승연-박민지 조가 1게임을 16:21로 내줬지만, 2게임을 듀스 끝에 22:20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더니, 3게임도 접전 끝에 21:19로 마무리했다.

4경기 복식에서 전북은행의 에이스인 공희용-윤민아 조가 김혜린-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2-1로 꺾으면서 전북은행이 3-1로 승리를 거두고 4강행을 확정했다. 공희용-윤민아 조가 1게임을 21:16으로 따내고, 2게임은 18:21로 내줬지만, 3게임을 21:10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행은 16일 준결에서 화순군청과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 화순군청은 8강에서 MG새마을금고를 3-2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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