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우리 선수 중에는 가장 먼저 말레이시아마스터즈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단식 16강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입성했다.
여자단식 랭킹 4위 안세영의 16강 상대는 랭킹 39위 율리에 다월 야콥슨(덴마크)이었다. 안세영이 잠깐 고전했지만, 두 게임 모두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1게임은 안세영이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9:2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이 범실로 주춤하자 상대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5점을 연속으로 내줘 9:7로 쫓겼다.
다시 안세영이 안정을 찾으면서 5점을 연달아 따내며 달아났지만, 상대가 잘 따라붙으면 고전했다. 안세영이 구석으로 잘 공략하면서 상대가 후반에 흔들려 안세영이 21:11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도 안세영이 상대의 범실을 틈타 5점을 먼저 따내고 시작했지만, 범실로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9:9 동점이 됐다.
안세영이 강한 공격으로 끊지 못하면서 상대가 따라붙으면 고전하는 경향을 보였다. 2게임도 후반에 상대가 범실이 많아지면서 안세영이 21:13으로 마무리하고 8강행을 확정했다.
한편, 여단 랭킹 20위 김가은(삼성생명)은 랭킹 31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0-2로 패해 8강 진입에 실패했다. 상대 전적 3연패를 당한 김가은이 1게임을 11:21로 내주고, 2게임도 9:21로 패하면서 4전 전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