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여단 김가은 모처럼 16강 오르며 1라운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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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한 김가은(삼성생명), 배드민턴뉴스 DB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16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은은 인도네시아오픈과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연달아 32강에서 탈락해 세계랭킹도 20위까지 내려앉았는데 랭킹 24위 사이나 네활(인도)을 2-1로 꺾으면서 모처럼 16강에 올랐다.

다소 공격적인 스타일의 두 선수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게임은 사이나 네활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와 후반에 김가은이 연속 범실로 4점을 내주면서 10:1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김가은이 후위로 길게 올리면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4점을 연달아 따내 15:18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하고 결국 16:21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은 김가은이 공격보다 수비로 길게 올려주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1:12에서 김가은이 상대의 범실을 틈타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6:12로 치고 나갔다.

18:17까지 추격당한 김가은이 대각 스매시로 상대의 흐름을 끊더니, 클리어 싸움 끝에 상대의 범실, 사이나 네활의 반 스매기가 아웃되면서 연달아 3점을 따내 21:17로 마무리했다.

3게임도 초반에는 팽팽했는데 상대의 범실이 많아지면서 김가은이 7점을 연달아 따내 17: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김가은이 21:14로 3게임을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남자단식 랭킹 33위 허광희(삼성생명)는 랭킹 28위 마크 캘조우(네덜라드)에 0-2로 패해 32강에서 탈락했다. 허광희는 인도네시아오픈,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 허광희가 1게임을 17:21로 내줬고, 2게임도 16:21로 패했다.

혼합복식 랭킹 17위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는 랭킹 4위 왕이류-황동핑(중국) 조에 0-2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고성현-엄혜원 조가 1게임을 12:21로 내주고, 2게임도 17:2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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