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돌풍의 주역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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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삼성생명)

여자단식 안세영(삼상생명)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돌풍의 주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단식 준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의 준결 상대는 랭킹 31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으로 무난히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이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올라와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예견됐다.

예상대로 안세영이 상대의 공격에 고전하긴 했지만, 수비를 바탕으로 속도를 조절해 상대를 흔들면서 승리를 거뒀다.

1게임은 쉽게 마무리되나 싶었던 경기가 막판에 따라잡히면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초반에 범실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안세영이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다.

안세영의 수비가 좋아지면서 상대의 범실로 7점을 연달아 따내 19:9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안세영이 범실로 연달아 8점을 내주면서 19:17까지 쫓겼다. 상대의 범실로 흐름이 끊기면서 안세영이 21:18로 따냈다.

2게임은 상대의 공격에 안세영이 밀렸다.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는 안세영의 클리어 전략이 먹히지 않고 오히려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안세영이 초반에 6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2:6으로 뒤진 후에 상대의 실수를 틈타 추격했다가 다시 밀리고를 반복했다. 안세영의 반격 속도가 너무 일정해 상대의 공격에 먹혔다.

중반까지는 그래도 2, 3점 차이로 따라붙었는데 12:14에서 6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전세가 기울어 13:21로 내주고 말았다.

3게임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안세영이 드라이브성으로 빠르게 반격하면서 상대에게 스매시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시작부터 5점을 연달아 따냈다.

공격 기회를 잃어버린 상대가 안세영의 공을 쫓아다니기 버거워 범실을 연발했고, 안세영이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21:8로 마무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7개 대회 만에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랭킹 2위 타이쯔잉(대만)과 랭킹 3위 첸유페이(중국)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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