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의 모든 것②] 세계랭킹은 10개 대회의 포인트로만
[세계랭킹의 모든 것③] 왜 세계랭킹이 중요한가?

[세계랭킹의 모든 것①] 세계대회의 종류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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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배드민턴대회 등급 및 포인트 기준, 세계배드민턴연맹
사진 세계배드민턴대회 등급 및 포인트 기준표,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배드민턴대회의 출발은 세계랭킹으로부터 출발한다. 때문에 선수들에게 세계랭킹은 중요하며, 이 세계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해 거의 1년 동안 세계 각국을 순회하게 된다.

이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출전에 제약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중요한 세계랭킹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지금부터 그 궁금증을 풀어보자.

세계랭킹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관리한다. 때문에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연초에 각종 세계대회의 일정을 조율하는데 올해는 203개 대회의 일정을 발표했다.

1개의 대회는 보통 5~6일이 소요된다. 그러니 1주일에 1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52주에 203개 대회라면 주당 4개 대회가 열리는 셈이다. 이 대회에 선수들은 자기에 맞는 대회를 찾아 출전하는 것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203개의 대회를 그레이드와 레벨로 나눠 관리한다. 그레이드가 높고 레벨이 높은 대회에는 많은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먼저 3개의 그레이드로 나뉜다. 1그레이드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가 속해 우승자(팀)에게는 1만 3000포인트가 주어진다. 단체전인 세계남녀단체전과 혼합단체전인 수디르만컵도 1그레이드에 속한다. 그러니까 1그레이드는 배드민턴대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대회가 속한다고 할 수 있다.

2그레이드는 6단계로 나뉜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1년에 26개의 월드투어와 파이널대회를 진행하는데 세계랭킹이 대부분 여기에서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벨1은 월드투어 파이널대회 하나 뿐이다. 우승자(팀)에게는 1만 2000포인트가 주어진다. 월드파이널은 1월부터 진행된 월드투어 포인트 합계에 따라 종목별로 8위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월드투어 최종전인 셈이다.

레벨2는 월드투어 슈퍼1000으로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중국오픈 등 3개 대회만 열리는데 세계랭킹 상위권에 속한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한다. 포인트는 레벨1과 똑같이 우승자(팀)에게 1만 2000포인트가 주어진다.

레벨3은 월드투어 슈퍼 750으로 5개 대회가 있다. 우승자(팀)에게는 1만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레벨4는 월드투어 슈퍼 500으로 코리아오픈을 비롯해 7개 대회가 열리며 우승자(팀)는 9200포인트를 획득한다.

레벨5는 월드투어 슈퍼 300으로 11개 대회가 있으며, 레벨6은 월드투어가 아닌 BWF투어 슈퍼 100으로 9개 대회가 열린다.

3그레이드에는 인터네셔날 챌린지, 인터네셔날 시리즈, 퓨처시리즈가 속하는데 이 대회들도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이렇게 하위 그레이드나 하위 레벨의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아 세계랭킹을 올리면서 점차 상위 그레이드와 레벨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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