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이 차이나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결승에 올랐다.
김가은은 16일(현지시각) 중국 헤이난 아길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링수이 차이나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여자단식 준결에서 승리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38위인 김가은은 랭킹 67위인 김효민(인천국제공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가은은 첫 번째 게임 초반에만 약간 혼전을 벌였을 뿐 몇 차례 이어진 연속 득점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를 벌렸고, 결국 21:13으로 이겼다.
두 번째 게임은 김가은이 시작부터 8점, 4점, 3점씩 번갈아 따내며 15:4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가은은 후반에 추격을 당하긴 했지만 워낙 격차를 크게 벌려 놓은 상태라 큰 어려움 없이 21:14로 이기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결에서 패한 김효민은 3위를 차지했고, 김가은은 17일 준결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꺾고 올라온 장이만(중국)과 결승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