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마스터즈배드민턴, 여단 김가은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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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가은, 요넥스 제공
사진 김가은, 요넥스 제공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이 차이나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가은은 17일(현지시각) 중국 헤이난 아길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링수이 차이나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38위로 2번 시드를 배정받은 김가은은 랭킹 37위인 1번 시드의 장이만(중국)을 2-1로 꺾고 1위에 올랐다.

김가은은 첫 게임을 내내 뒤지긴 했지만 후반에 연속 득점을 여러차례 연출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연출했다.

8:13으로 뒤지던 김가은이 4점을 연거푸 따내며 격차를 좁히더니, 다시 또 4점을 연속으로 얻으며 16:14로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5점을 내주며 재역전 당했지만 3점을 따라잡으며 19점에서 동점을 만들고, 마무리 3점도 연속으로 따내 22: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게임은 김가은이 초반에 8점을 한꺼번에 내주며 격차가 크게 벌어져 결국 14:21로 내줬다.

김가은은 세 번째 게임 시작부터 6점을 얻어내며 리드했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점점 격차가 줄어들어 결국 16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에 김가은이 연속 득점하며 21:17로 마무리하고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은은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단식에서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의 어깨에 힘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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