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이 독일오픈배드민턴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가은은 28일(현지시각)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 이노지 스포츠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독일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아쉽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40위인 김가은 전날 랭킹 14위를 꺾는 등 이번 대회 이변을 연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다.
하지만 16강에서 랭킹 26위인 고진웨이(말레이시아)에게 1-2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김가은은 첫 게임은 두 번의 연속 실점으로 허망하게 무너지며 10:21로 패했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2로 따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김가은이 세 번째 게임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21:23으로 패하면서 아쉽게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가은이 비록 16강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상위권 선수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