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픈배드민턴, 예상대로 일본의 독주 금3개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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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혼합복식 시상식, 대회 홈페이지
사진 혼합복식 시상식, 대회 홈페이지

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독일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마무리한 가운데 일본이 세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3일(현지시각)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 이노지 스포츠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독일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결승에서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서승재·채유정 조와 여자복식의 한유에·리인후이(중국) 조가 그나마 일본의 전종목 석권을 막았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5개 종목 모두에서 1번 시드를 배정받을 정도로 막강했다. 혼합복식을 제외하고는 네 종목 모두에서 시드배정에 최소한 3팀 이상 오를 정도였다.

대부분의 나라가 6일부터 열리는 전영오픈을 대비해 톱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은 것과 달리 일본은 상위권자들이 모두 출전했기 때문이다.

일본 역시 전영오픈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한주 먼저 출전했음에도 금3, 은3, 동3개를 휩쓸었다.

▲ 혼합복식
사진 서승재-채유정
사진 서승재-채유정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하피즈 파이잘·글로리아 엠마뉴엘 위드자자(인도네시아) 조를 2-0(21:17, 21:11)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상위 랭커들을 꺾고 올라와 우승을 차지한 만큼 전영오픈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다만, 서승재가 세개 대회 연속 남복과 혼복에 출전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혼합복식에 최솔규(요넥스)·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도 출전했지만 32강에서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1위 서승재·채유정(한국)
2위 하피즈 파이잘·글로리아 엠마뉴엘 위드자자(인도네시아)
3위 고순홧·라이세본제미에(말레이시아)
3위 로빈 태블링·셀레나 피크(네덜란드)

▲ 남자단식
사진 남자단식 시상식
사진 남자단식 시상식, 대회 홈페이지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켄토 모모타(일본)가 랭킹 11위인 켄타 니시모토(일본)를 2-0(21:10, 21:16)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1위 켄토 모모타(일본)
2위 켄타 니시모토(일본)
3위 초우티엔첸(대만)
3위 한스 크리스티안 솔버그 비팅후스(덴마크)
 
▲ 여자단식
사진 여자단식 시상식, 대회 홈페이지
사진 여자단식 시상식, 대회 홈페이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5위인 아카네 야마구치(일본)가 랭킹 8위인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1(16:21, 21:14, 25:2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아카네 야마구치는 한때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 주춤주춤 내려앉았다. 작년 10월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우리나라는 여자단식에 김가은(삼성전기)이 출전해 8강까지 올랐고, 김효민(인천국제공항)은 예선은 통과했지만 본선 1차전에서 탈락했다.

1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
2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3위 고진웨이(말레이시아)
3위 노조미 오쿠하라(일본)

▲ 남자복식
사진 남자복식 시상식, 대회 홈페이지
사진 남자복식 시상식, 대회 홈페이지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5위인 히로유키 엔도·유타 와타나베(일본) 조가 랭킹 3위인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를 2-1(15:21, 21:11, 21: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남자복식에 김원호(삼성전기)·서승재 조가 출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고,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는 16강에서 행진을 멈췄다.

1위 히로유키 엔도·유타 와타나베(일본)
2위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3위 고세페이·이주딘누어(말레이시아)
3위 보딘 이사라·마니퐁 종짓(태국)

▲ 여자복식
사진 여자복식 시상식, 대회 홈페이지
사진 여자복식 시상식, 대회 홈페이지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랭킹 10위인 두유에·리인후이(중국) 조가 랭킹 2위인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조를 2-0(22:20, 21:15)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여자복식에 김혜린(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출전해 8강까지 올랐고, 김소영·공희용(전북은행) 조는 32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1위 두유에·리인후이(중국)
2위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3위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3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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