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마스터즈배드민턴, 남복 김원호·서승재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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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페인마스터즈대회 연습장 앞에 선 김원호-서승재(왼쪽)
사진 스페인마스터즈대회 연습 경기장 앞에 선 김원호-서승재(왼쪽), 대한배드민턴협회 

남자복식 김원호(삼성전기)·서승재(원광대) 조가 스페인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4강에 올랐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 드헤브론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스페인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남자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76위인 김원호·서승재 조는 랭킹 17위인 마르쿠스 엘리스·크리스 랭그리지(영국) 조를 2-0으로 꺾으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첫 게임에서 줄곧 앞서다 고비 때마다 동점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김원호·서승재 조가 연속 득점으로 3, 4점 격차를 벌리면 어느새 상대가 쫓아와 동점을 반복한 게 4차례다. 특히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3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김원호·서승재 조가 다시 3점을 달아났지만 곧바로 2점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기는 상황에서 먼저 2점을 따내며 21:18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은 시작부터 1, 2점씩을 주고 받으며 엎치락뒤치락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김원호·서승재 조가 10:8에서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나 싶더니, 10점을 연거푸 따내며 20점 고지에 올라 21:12로 마무리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23일 준결에서 랭킹 25위인 루칭야오·양포한(대만)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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