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2018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중국 광조우 티안헤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열린 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쌓은 포인트 순으로 각 종목별 8위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때문에 상금도 150만불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혼합복식은 세계랭킹 1위이자 월드투어 1위인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의 독주가 강한 상황이다.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는 올해 9개 대회 우승에 2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58승 5패를 기록했다.
상대전적에서도 특별히 약한 팀을 찾아볼 수 없다. 랭킹 2위인 왕이류·후앙동핑(중국) 조에는 무려 11승 2패로 앞서고, 그나마 탕춘만·세잉수에트(홍콩) 조에 2패를 당한적 있지만 이 팀은 파이널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랭킹 2위인 왕이류·후앙동핑 조는 올해 우승 1번에 준우승만 5번 차지했는데, 대부분의 상위권 팀이 우승보다는 준우승이 많다.
또 세계랭킹 4위인 톤토위 아매드·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 조와 5위인 탕춘만·세잉수에트 조가 순위에 들지 못해 출전하지 못한 것도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이널대회에는 마르쿠스 엘리스·로렌 스미스(영국) 조가 마지막에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하며 5500점을 획득해 7계단 상승해 8위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고, 탕춘만·세잉수에트 조가 밀리면서 출전권에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