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경남개발공사가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7차전에서 삼척시청을 꺾으며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남개발공사는 3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이어간 경남개발공사는 현재 11승 1무 2패로 총 23점을 획득하며 2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삼척시청은 7승 1무 6패, 승점 15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경남개발공사는 초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출발지 좋지 않았지만,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삼척시청의 실책을 유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은 삼척시청 흐름이었다. 2, 3점 차로 뒤지며 따라가던 경남개발공사가 이연경과 김소라의 활약에 힘입어 막판에 3골을 연달아 넣어 11-11 동점을 만들고 마무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후반 초반에 연속 골을 통해 18-13으로 달아나며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삼척시청은 빠른 속공으로 21-19로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7m드로가 골대에 맞으면서 승기를 내줬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5-21로 마무리했다.
경남개발공사의 이연경이 10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하고, 김소라가 5골을 기록했다. 또한 오사라 골키퍼가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여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연경이 이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반면 삼척시청은 김선화와 최수지가 각각 6골과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의 23개 세이브에도 불구하고 실책으로 무너졌다. 박새영 골키퍼는 역대 4호 160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남개발공사의 김현창 감독은 "삼척시청의 강력한 수비와 조직력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풀어나가며 승리한 것 같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