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가 부산시설공단을 23-21로 이겨

[핸드볼 H리그] 광주도시공사, 부산시설공단 따돌리고 5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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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는 광주도시공사 김금정,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는 광주도시공사 김금정,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광주도시공사가 부산시설공단을 따돌리고 5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도시공사는 2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7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3-21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가 5승 1무 8패, 승점 11점으로 7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3연패에 빠진 부산시설공단은 5승 9패, 승점 10점에 머물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광주도시공사와 부산시설공단이 나란히 2연패에 빠져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광주도시공사가 승리를 거두면서 부산시설공단은 3연패에 빠졌다.

광주도시공사의 골잡이 김지현이 살아났다. 지난 두 경기에서 실책이 많아 극심한 슬럼프를 보였는데 9골을 기록하며 광주도시공사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지현은 그동안 강력한 중거리 슛이 전매특허였는데 이게 읽히면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에 많이 막혔다. 그래서 김지현은 언더슛을 때리고, 스카이 플레이도 하면서 슛에 변화를 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은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으로 공방전을 벌였다. 양 팀이 중거리 슛이 강한데 의외로 중거리 슛보다는 돌파가 많았다. 부산시설공단은 조아나와 송해리의 키가 커 중앙의 벽이 높았다. 그러다 보니 광주도시공사의 중거리 슛이 쉽지 않았다.

광주도시공사는 조아나와 김다영의 중거리 슛을 막기 위해 수비가 두 선수에게 딱 달라붙었다. 중거리 슛이 여의치 않자 조아나는 윙에서 득점을 올렸다. 1점 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다 11-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광주도시공사 김지현,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광주도시공사 김지현,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는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을 틈타 광주도시공사가 3골을 넣으면서 15-12로 앞섰다.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이 골키퍼를 빼고 7명을 공격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부산시설공단의 윙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17-18로 따라붙더니, 광주도시공사 김금순이 2분간 퇴장당하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부산시설공단이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21-19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김금정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조은 골키퍼가 조아나의 오버 슛을 잡아내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승기를 잡아 23-21로 승리를 거뒀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9골, 서아루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정현희가 통산 2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조아나와 이혜원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유나 골키퍼와 김수연 골키퍼가 합작해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를 승리로 이끌어 MVP로 선정된 김지현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며 "3라운드 분위기 올려서 더 좋은 결과 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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