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SK슈가글라이더즈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3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7차전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1-26으로 이겼다.
승리를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12승 1무 1패, 승점 25점으로 선두를 달렸고, 대구광역시청은 14연패를 기록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라운드까지 1위를 확정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대구광역시청은 최하위다.
경기 초반에는 대구광역시청이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을 이용해 4-1로 앞섰다. 이후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의 활약으로 빠르게 5-4 역전에 성공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초반에 강경민과 연은영의 활약이 좋았다. 이에 맞선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와 이원정이 공격을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이 10-9까지 팽팽하게 따라붙었지만, 이민지 골키퍼의 세이브와 실책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14-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대구광역시청이 16-14로 추격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 그리고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때 물꼬를 트는 강경민의 활약으로 24-1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 막바지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주전 선수들의 휴식을 고려해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31-26으로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9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유소정과 연은영이 각각 4골씩 기록했다. 이민지 골키퍼는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가 11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함지선이 5골을 넣었다. 강은지 골키퍼는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경기 MVP로 선정된 강경민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며 "남은 3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세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