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 끊임없이 이어온 하이트진로 선행
소방관 심신안정·유가족 지원·장애인 이동 차량 등 공헌활동 지속

[더페어 프리즘] 하이트진로 100년, 100년 기업이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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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엠블럼과 슬로건 / 사진=더페어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엠블럼과 슬로건 / 사진=더페어

[더페어] 박희만 기자=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하이트진로가 '진심을 다하다'라는 사회 공헌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주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실천하며 100년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하이트 진로는 소주·맥주 등 주류 제조 뿐만 아니라 해외의 위스키·와인 등을 수입해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프랑스 '발 드  루아르'에서 생산되는 '르네상스 와인'은 하이트진로가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닮았다. 

르네상스 와인은 특유의 바닐라와 아카시아 꽃 향으로 국내 와인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르네상스 와이너리'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평론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뛰어난 맛을 갖췄다. 맛 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와이너리에는 가슴 뛰는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이를 접한 많은 이들의 뇌리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르네상스 와이너리는 친구들의 깊은 우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와이너리 소유주 스테판 마르샹(Stephane Marchand)이 건강상의 이유로 운영이 힘들어지자 이 소식을 들은 오랜 친구 플루리에 형제(Fleuriet)가 마르샹을 도와 포도밭을 다시 일구어 나가면서 와이너리를 재건했다.

르네상스 와이너리의 성공은 훈훈한 이야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땅에서 자라난 포도가 필요하다. 프랑스 내에서도 포도나무가 자라기 좋은 기후를 가진 루아르(Loire)는 전체적으로 서늘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풍부한 향을 가진 피노 누아(Pinot Noir)와 톡 쏘는 자극을 주는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종을 재배하기 알맞은 곳이다.

사진제공=하이트 진로 / 르네상스 와이너리 와인 4종
사진제공=하이트 진로 / 르네상스 와이너리 와인 4종

또한 토양도 배수가 잘 되고 포도나무가 잘 자랄 수 있게, 남쪽 방향으로 경사가 있어 햇볕을 오래 받을 수 있다. 거기에다가 플루리에 형제의 솜씨가 더해져 깊은 풍미를 내는 와인이 생산될 수 있었다.

각박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르네상스 와이너리 이야기처럼  하이트 진로는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직업 특성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수시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소방관들을 위해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 8월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을 체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소방서 내에 심신안정실을 마련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 완주소방서 고산 119 안전센터에 26㎡ 규모의 심신안정실이 마련됐다. 이 공간은 공기청정기·안마의자 등을 설치해 소방공무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쉴 수 있도록 꾸몄고, 전라북도 무주군의 무진소방서에도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소방관 가족을 위한 휴양소를 새롭게 단장했다.

사진제공=하이트 진로 / 고산 119 안전센터 심신안정실 개소식 사진
사진제공=하이트 진로 / 고산 119 안전센터 심신안정실 개소식 사진

뿐만 아니라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투병 중 사망한 소방관들이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네 가족이 소송을 통해 순직 인정을 받았다.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2018년 6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관의 자녀들이 훌륭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장학금을 지원한다.

하이트진로는 단발적 장학금 지원이 아니라 선발된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하이트 진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활동이 취약계층 이동차량 지원 사업이다. 2015년부터 공모를 통해 각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 일반 차량 10대와 리프트 개조차량 2대를 포함 총 12대의 이동차량이 전달됐다. 9년간 지원된 차량 수는 총 66대에 이른다.

사진제공=하이트 진로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아름다운 하루 특별전에서 판매 봉사를 하고 모습
사진제공=하이트 진로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아름다운 하루 특별전에서 판매 봉사를 하고 모습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12년째 '아름다운 특별전'을 열며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름다운 특별전은 기업의 제품 또는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다. 지난해 11월 28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 두정점에서 아름다운 특별전이 열렸다. 판매된 수익금은  저소득 가정·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24년, '이웃 사랑'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는 하이트 진로와 아픈 친구를 돕기 위해 포도밭을 일군 르네상스 와이너리 사람들의 이야기 처럼 뜨거운 가슴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의 선한 영향력이 선순환 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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