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정희 추도식 참석
"박정희 전 대통령 정신 되새겨 대한민국 재도약 할 것"

윤 대통령, 현직 첫 '박정희 추도식' 참석…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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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년 추도식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년 추도식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

[더페어] 이용훈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다. 

1980년부터 매년 진행돼 올해 44주년을 맞는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11년 만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년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는 모습 /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년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는 모습 / 사진제공=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냈다"며 "지금 사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을 불어넣어 줬다"며 "웅크리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끄집어 내 위대한 국민으로 단합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에 영애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가족들에게 자녀로서 그동안 겪은 슬픔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로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을 마치고 함께 묘소 참배에 나서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
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을 마치고 함께 묘소 참배에 나서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

추도식 후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1년 5개월 만으로, 당선인 신분인 시절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추도식 참석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도 최근 윤 대통령이 '민생'과 '소통'을 강조한 상황에서의 만남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 박근혜 전 대통령, 윤 대통령,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 박근혜 전 대통령, 윤 대통령,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 사진제공=대통령실

이날 추도식에는 유족과 정재호 민족중흥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고,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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