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이용훈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용산 분수정원에서 주재한 제63차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과 현장, 당정과 소통을 더 강화할 것'을 참모진에게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 참석자들에게 현안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우선은 정책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서는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낸 뒤 여당 임명직 당직자들이 사퇴한 데 대해 "차분하고 지혜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기본 원칙이다. 그 원칙에 따라 당 나름대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우리가 기대하고 있다. 당 인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에게 '집권 이후 오류를 인정하고 결자해지해달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