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복식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 조의 이변이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시작됐다. 덴마크오픈에서 상위 랭커들을 꺾으며 8강까지 올라 이변을 연출했던 나성승-진용 조가 프랑스오픈 16강에 올랐다.
나성승-진용 조는 24일(현지시각) 프랑스 렌 쎄쏭-쎄비녜 글라즈아레나에서 열린 2023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남자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복 랭킹 29위 나성승-진용 조가 랭킹 9위 옹유신-테오에이(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아슬아슬했다. 두 게임 모두 막판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게임은 나성승-진용 조가 초반에 2, 3점씩 연달아 따내면서 2, 3점 차로 앞서다 14:11에서 3점을 연달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8점 동점에서 2점을 연속으로 내주는 바람에 위기에 몰렸는데, 곧바로 3점을 연거푸 따내 22: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게임은 초반에 연속 실점하면서 나성승-진용 조가 3, 4점 차로 뒤지며 끌려가다 11:15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 1점 차로 추격하더니, 다시 2점을 추가해 16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1점을 내주고 곧바로 2점을 따내면서 18:17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2점을 실점하면서 18:19로 다시 역전당했는데, 이번에는 나성승-진용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 재역전에 성공하며 21:19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