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프랑스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렌 쎄쏭-쎄비녜 글라즈아레나에서 열린 2023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혼합복식 준결에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복 랭킹 7위 김원호-정나은 조가 준결에서 랭킹 6위 장젠방-웨이야신(중국) 조에 0-2로 패했다. 8강에서 랭킹 1위 중국 팀을 꺾었는데 첩첩산중 만리장성에 막혀 결승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유럽 원정에서 결승 진출에 모두 실패했고, 혼합복식에서만 동메달을 따내며 마무리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1게임 초반부터 3점씩 연달아 내주면서 9:16까지 뒤졌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뒤늦게 2점씩 따내며 추격했지만, 17:21로 패하고 말았다.
2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의 완패였다. 초반부터 연속 실점으로 쑥쑥 격차가 벌어졌고, 이렇다 할 반격도 못 해보고 8:21로 패했다.
장젠방-웨이야신 조는 결승에서 랭킹 18위 탱천맨-세잉수에트(홍콩) 조와 격돌한다. 탱천맨-세잉수에트는 준결에서 랭킹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를 2-0(21:19, 21:18)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