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각각 3위에 그쳐

안세영 등 에이스 빠지니 결승 진출도 못 하는 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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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해 여자단식 금메달을 건 안세영, 더페어 DB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해 여자단식 금메달을 건 안세영, 더페어 DB

[더페어] 김용필 기자=덴마크오픈(월드투어 슈퍼 750)에 이어 프랑스오픈(월드투어 슈퍼 750)까지 2주 연속 결승 진출 실패다.

올해 한국 배드민턴이 국제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스페인마스터즈에 이어 총 세 번째 결승 진출 실패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해 메달을 따낸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해 여자복식 랭킹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와 랭킹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등 배드민턴 국가대표 에이스 중 에이스들이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침체한 분위기다.

안세영을 비롯해 여자복식에서 승승장구하자 다른 종목까지 동반 상승하며 2, 3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게 올해 한국 배드민턴이었는데 아시안게임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덴마크오픈에서는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가, 프랑스오픈에서는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조가 3위를 차지한 게 전부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 랭킹 5위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는 덴마크오픈에서는 16강,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안게임 준우승을 한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는 불참했다. 김원호는 혼합복식만 출전했고, 최솔규는 국내대회에 출전했다.

정체기를 맞고 있는 여복 랭킹 12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2개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올해 들어 기량이 좋아지며 상위권 선수들과 팽팽한 접전을 벌인 여단 랭킹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은 덴마크오픈에서는 32강, 프랑스오픈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안세영과 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부상으로 빠지자, 라이벌인 천위페이(중국)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다음 주에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코리아마스터즈(월드투어 슈퍼 300)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기에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안세영과 김소영-공희용 조는 11월 14일부터 열리는 일본쿠마모토마스터즈(월드투어 슈퍼 500)에서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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