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인도네시아챌린지 여자단식 결승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김가람(KGC인삼공사)이 맞붙는다.
심유진과 김가람은 2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2023 인도네시아 국제배드민턴챌린지 여자단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랭킹 36위 심유진이 준결에서 랭킹 56위 에스터 노루미 트라이 워도요(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었다.
심유진이 1게임은 상대의 범실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도권을 쥐고 내내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초반에는 심유진의 범실이 나오면서 팽팽했는데 8:7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더니 15:10까지 달아났다. 심유진이 공격과 상대의 실수에 힘입어 6점을 연달아 따내 21:10으로 이겼다.
2게임은 끝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심유진이 초반에는 7:11까지 뒤졌지만, 공격으로 게임을 풀어가며 10:12로 따라붙더니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더니 19:19 동점에서 상대의 후위 깊숙이 푸시로 밀어 넣으며 1점을 따내고, 상대의 실수로 1점을 추가해 21:19로 이겼다.
여단 랭킹 127위 김가람은 랭킹 98위 쿠리하라 아카리(일본)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가람이 1게임을 21:12로 따내고, 2게임도 21:17로 이겼다.
한편, 혼합복식 김영혁(수원시청)-김혜린(김천시청) 조는 이번 대회 1번 시드이자 랭킹 76위 총헌지엔-고페이키(말레이시아) 조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혁-김혜린 조가 1게임을 18:21로 내주고, 2게임을 21:11로 이겼지만, 3게임을 19: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