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 단식 손완호(밀양시청)가 베트남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손완호는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3 요넥스 선라이즈 베트남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100) 남자 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단 랭킹 173위 손완호가 랭킹 75위 송주벤(말레이시아)를 2-1로 꺾으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1게임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손완호가 근소하게 뒤지며 따라가다 12:14에서 6점을 연달아 따내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손완호가 3점을 연거푸 따내 21:15로 이겼다.
2게임은 손완호가 초반에 무너졌다. 8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4:12로 크게 뒤졌고, 곧바로 4점을 추가 실점하면서 일찌감치 전세가 기울었다. 결국 손완호가 11:21로 패했다.
3게임은 손완호가 시작과 함께 7점을 연달아 따내며 쉽게 가나 싶었는데 곧바로 4점에 이어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19:20에서 손완호가 3점을 연달아 따내 22:2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남단 랭킹 327위 김동훈(밀양시청)은 64강에서 랭킹 244위 후지와라 케이스케(일본)에 1-2로 역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김동훈이 1게임을 21:12로 따냈지만, 2게임을 18:21로 내주고, 3게임도 17: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