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배경은(영동군청)과 백승연(화성시청)이 KB금융 실업배드민턴연맹전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배경은과 백승연은 18일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KB금융 실업대학배드민턴연맹전 여자일반부 단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먼저 배경은이 준결에서 유아연(화순군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초반에 실수가 많았던 배경은이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을 찾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1게임은 초반에 배경은의 실수가 많아 3, 4점 차로 뒤지며 따라가다 6: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격차가 쉽게 줄어들지 않았는데 14:18에서 배경은이 연속 대각 드롭 성공에 힘입어 4점을 연거푸 따내고 동점을 만들었다.
안정감을 찾은 배경은이 1점을 내주며 흐름이 끊기는 듯 보였지만, 유아연이 연달아 실수하면서 3점을 연거푸 따내 21:19로 역전승을 거뒀다.
2게임은 배경은이 유아연의 실수를 틈타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더니 11:6으로 전반을 마쳤다. 배경은이 후반에도 5, 6점 차의 격차를 유지하다 막판에 19:16까지 쫓겼다.
배경은이 20점 고지에 올랐지만, 유아연이 무섭게 몰아붙이며 따라붙어 20:19까지 쫓겼다. 유아연의 회심의 스매시를 배경은이 슬라이딩으로 받은 게 코트를 넘어가면서 21: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배경은은 결승에서 백승연과 맞붙어 우승을 가린다. 백승연은 준결에서 정다연(화순군청)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백승연이 1게임을 듀스 끝에 24:22로 따내고, 2게임은 17:21로 내줬지만, 3게임을 21:19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