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남자복식에서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가 2연패를 달성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버밍햄아레나에서 열린 2018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 조가 랭킹 2위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를 2-0(21:18, 21:17)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게임 초반부터 강한 스매시와 드라이브 싸움으로 관중을 현혹시킨 양 팀은 중반으로 갈수 팽팽한 접전을 선보였다.
보에·모겐센 조에 15:11로 앞선 상황에서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기데온·수카몰조 조는 흔들리지 않고 상대의 허점을 공략하며 한 점씩 차근차근 따내 결국 21:18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후반에 승패가 갈렸다. 중반 이후부터 게임을 리드한 기데온·수카몰조 조는 키가 큰 선수들과 맞서 드라이브에서도 밀리지 않고 어떤 공도 다 받아내는 바람에 17:17에서 4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7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