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김민기(충주시청)와 전혁진(요넥스)이 전국종별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김민기와 전혁진은 5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김민기가 준결에서 김병재(삼성생명)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입성했다. 김민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노련하게 게임을 주도했다.
1게임 초반에 팽팽하다 김민기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7점을 연속으로 실점하고, 곧바로 4점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김민기가 13:16에서 다시 5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13:21로 패했다.
2게임도 김민기가 연속으로 7점을 내주면서 3:9로 뒤지다 곧바로 6점을 따라잡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8점 동점에서 김민기가 2점을 연달아 따내며 20점 고지에 올랐고, 결국 21:19로 김병재의 추격을 뿌리쳤다.
3게임은 김민기가 초반부터 2, 3점씩 연달아 따내고 1점만 내주면서 성큼성큼 격차를 벌렸다.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결국 김민기가 21:11로 승리를 거뒀다.
김민기는 결승에서 전혁진과 맞붙는다. 전혁진은 준결에서 김동훈(밀양시청)에 기권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전혁진이 1게임을 21:17로 따내고, 2게임은 17:21로 내줬다. 김동훈이 배를 잡고 주저앉더니 기권하면서 전혁진이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