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복식이 강력한 삼성생명이 전국종별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삼성생명은 2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밀양시청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2019년 여름철종별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밀양시청은 복식에서 모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초반은 단식이 강한 밀양시청 페이스였다. 하지만 복식에서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1경기 단식에서 허광희(삼성생명)가 김동훈(밀양시청)에 1-2로 역전패하면서 삼성생명의 출발이 좋지 않았다. 허광희가 1게임을 21:10으로 따내며 출발은 좋았지만, 2게임을 11:21로 내주고, 2게임도 19:21로 패했다.
2경기 단식에서 김병재(삼성생명)가 손완호(밀양시청)에 0-2로 패하면서 밀양시청이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병재가 1게임을 19:21로 내주고, 2게임도 11:21로 패했다.
3경기 복식에서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가 박설현-임수민(밀양시청) 조를 2-0으로 꺾으면서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민혁-서승재 조가 1게임을 21:10으로 따내고, 2게임도 21:14로 이겼다.
4경기 복식에서도 김원호-정재욱(삼성생명) 조가 김사랑-최혁균(밀양시청) 조를 2-0으로 꺾으면서 2-2를 만들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원호-정재욱 조가 1게임을 21:17로 따내고, 2게임도 듀스 끝에 26:24로 이겼다.
5경기 단식에서 최평강(삼성생명)이 김문준(밀양시청)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삼성생명이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평강이 1게임을 9:21로 내줬지만, 2게임은 접전 끝에 21:19로 따내고, 3게임도 21:18로 이겼다.
1위 삼성생명
2위 밀양시청
3위 충주시청
3위 광명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