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단식 전혁진(요넥스)이 북마리아나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혁진은 11일 미국 사이판 Gilbert C. Ada Gymnasium에서 열린 2023 북마리아나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남단 랭킹 52위 전혁진이 결승에서 랭킹 99위 리아오주오푸(대만)에 0-2로 패했다.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도 잡지 못하고 내내 끌려가다 패하고 말았다.
1게임 초반부터 전혁진이 연속 실점으로 뒤지기 시작했다. 전혁진이 3점을 연달아 따내며 9:12로 격차를 좁히나 싶었지만, 곧바로 5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더 멀어지고 말았다.
전혁진이 다시 연달아 3점을 따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상대는 20점 고지에 오른 상태였다. 결국 전혁진이 1게임을 15:21로 내줬다.
2게임은 전혁진이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 싶었는데 곧바로 연속 실점으로 따라잡히더니, 이후에도 연달아 2점씩 내주고 1점씩만 쫓아가는 바람에 야금야금 격차가 벌어졌다.
전혁진이 11:1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으로 6점을 내주는 바람에 전세가 기울었고, 결국 14:21로 패하며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1위 리아오주오푸(대만)
2위 전혁진(한국)
3위 하타노 리쿠(일본)
3위 수리양(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