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단식 김가람(KGC인삼공사)이 북마리아나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김가람은 11일 미국 사이판 Gilbert C. Ada Gymnasium에서 열린 2023 북마리아나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가람은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오사카챌린지에 처음 출전해 16강에서 탈락했는데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여단 랭킹 441위 김가람이 랭킹 287위 미야자키 토모카(일본)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게임은 김가람이 초반에 앞서다 연달아 3점씩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하더니 결국 15:21로 패했다.
2게임 후반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초반에 연속으로 7점을 내주며 뒤지던 김가람이 후반에 연달아 3점에 4점을 따라잡으며 17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듀스를 거듭하다 김가람이 2점을 연속으로 따내 25:23으로 이겼다.
3게임은 김가람이 초반에 5점을 연거푸 따내며 치고 나가더니 후반에는 연속으로 2, 3점씩 따내며 야금야금 격차를 벌려 21:1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1위 김가람(한국)
2위 미야자키 토모카(일본)
3위 심유진(한국)
3위 성슈오윤(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