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김준영-이혜원(한국체대) 조와 나광민-최서연(한국체대) 조가 학교대항전 혼합복식 결승에 올랐다.
김준영-이혜원 조와 나광민-최서연 조는 10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대학부 혼합복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김준영-이혜원 조는 이혁재(인하대)-구보은(부산외대) 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입성했다. 김준영의 후위에서의 고른 활약과 이혜원의 전위 플레이가 조화를 이뤘다.
1게임 초반부터 김준영-이혜원 조가 근소하게 앞서 1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김준영-이혜원 조가 2점을 연달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고는 1점씩 주고받는 팽팽한 랠리 싸움으로 이어졌다.
김준영-이혜원 조가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며 다시 앞서기 시작했지만, 곧바로 따라잡혀 18:18 동점을 이뤘다. 김준영이 후위 깊숙이 빈 곳을 찔러 다시 앞서나 싶더니 서브 득점으로 2점을 연거푸 따내 21:18로 이겼다.
2게임도 김준영-이혜원 조가 초반부터 2, 3점 차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13:6까지 격차가 벌어졌는데 김준영-이혜원 조가 5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3:11로 쫓겼다.
16:15로 1점 차까지 따라잡힌 김준영-이혜원 조가 2점을 연달아 따내며 한숨 돌리더니, 곧바로 3점을 추가해 21:16으로 마무리했다.
나광민-최서연 조는 준결에서 같은 학교 동료인 한사랑-이지원(한국체대) 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나광민-최서연 조가 1게임을 21:14로 따내더니, 2게임도 21:1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