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난적 중국 꺾고 4강 진출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난적 중국 꺾고 4강 진출
  • 김용필 기자
  • 승인 2023.01.1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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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4강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오픈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8강에서 왕지이(중국)를 2-1로 꺾었다.

랭킹 4위 안세영과 랭킹 8위 왕지이 그리고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고 있어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였지만,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유독 중국 선수들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안세영의 약점을 또 한번 드러낸 경기였다.

1게임은 안세영이 연속으로 2점, 3점, 4점을 골고루 따내며 성큼성큼 달아나 20:11로 쉽게 승리를 거둘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왕지이의 끈질긴 수비에 막히면서 6점을 연달아 내주며 쫓겼다. 다행히 왕지이의 대각 반스매시가 아웃되면서 21:17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안세영이 근소하게 뒤지며 따라잡기를 반복했지만, 14:15에서 범실로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격차가 벌어져 16:21로 패했다.

3게임은 안세영이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다 중반에 역전당했다. 하지만 10:11에서 안세영의 그림 같은 수비와 공격에 힘입어 6점을 연달아 따내며 훌쩍 달아났다.

왕지이의 공격에 연속 실점으로 17:16까지 쫓긴 안세영이 공격으로 반격해 위기를 모면했다.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안세영이 연속으로 2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쫓겼지만, 드롭으로 마무리하고 21:19로 승리를 거뒀다.

산 넘어 산이다. 안세영은 준결에서 상대 전적 1승 8패로 약한 모습을 보여온 랭킹 2위 첸유페이(중국)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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