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숙적 야마구치에 역전패로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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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삼성생명)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오픈을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안세영은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1-2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랭킹 4위 안세영이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에 5승 9패로 상대 전적에서 약했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해 최근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1게임은 야마구치 아카네의 범실이 많았다. 특히 안세영이 근소하게 뒤지다 7:8에서 연달아 6점을 따내면서 13:8로 단숨에 역전했다. 안세영의 절묘한 스트로크와 야마구치의 범실이 겹쳤다. 막판에도 안세영이 5점을 연거푸 따내 21:12로 쉽게 승리를 거뒀다.

2게임이 승패의 분수령이었다. 야마구치의 공격과 수비가 좋아 안세영이 최대한 라인 가까이 빼려다 보니 범실이 많아 초반에 2:7까지 벌어졌다.

좌우 후위로 집요하게 올리며 긴 랠리를 이어간 안세영이 8점에서 따라붙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야마구치처럼 강력한 공격이 없다 보니 안세영이 치고 나가지 못하고 따라붙었다 뒤지기를 반복했다.

막판에 야마구치의 공격을 안세영이 막지 못하면서 19:21로 패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3게임은 1게임과 정반대로 안세영이 연속 범실을 하는 바람에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이 5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6:12까지 벌어졌다.

10:12까지 추격했지만, 안세영이 지친 듯 쉬운 범실이 많아지면서 6점을 연달아 내줘 10:18로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결국 안세영이 11:21로 패하는 바람에 새해 첫 대회를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2위 안세영(한국)
3위 첸유페이(중국)
3위 타이쯔잉(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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