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김원호(삼성생명) 조가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오르며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강민혁-김원호 조는 11일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김영혁-나성승(국군체육부대) 조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강민혁-김원호 조가 강한 공격과 팽팽한 전위 싸움 그리고 빠른 드라이브까지 그야말로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김영혁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스매시 공격과 중간 볼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나성승의 끈질긴 추격 때문에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1게임부터 1점씩 주고받는 팽팽한 싸움이 전개됐다. 후반에 강민혁-김원호 조가 14:16으로 뒤지다 따라잡고 19:17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20점 듀스부터는 살얼음판이었다. 실수 하나면 패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3:23까지 팽팽했던 경기는 강민혁-김원호 조가 전위를 장악하면서 1점을 따내고, 나성승의 범실로 또 1점을 추가해 25:23으로 끝났다.
2게임은 초반에 강민혁-김원호 조가 밀리며 6:11로 전반을 마쳤다. 강민혁-김원호 조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따라잡기 시작했고, 10:14에서 5점을 연달아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다시 1점씩 주고받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이번에도 20점 듀스를 넘어서도 팽팽한 랠리 싸움을 벌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강민혁-김원호 조가 긴박한 순간에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이번에도 25:23으로 승리를 따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1위 강민혁-김원호(삼성생명)
2위 김영혁-나성승(국군체육부대)
3위 이용대-이상민(요넥스)
3위 김사랑-최혁균(밀양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