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혼복 서승재-채유정 올림픽 금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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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인도네시아마스터즈 혼합복식 4강에 오른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배드민턴뉴스 DB

혼합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꺾고 인도네시아마스터즈 4강에 진출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2 인도네시아마스터즈(월드투어 슈퍼 500) 혼합복식 8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입성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혼합복식 랭킹 6위지만,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랭킹 4위 왕이류-황동핑(중국) 조에는 단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4전 전패를 기록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도 왕이류-황동핑 조에 8강에서 패해 서승재-채유정 조가 해체되기까지 했는데, 10개월여 만에 다시 짝을 이뤄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승재의 강력한 스매시가 점수로 연결되다 보니 올려주지 않으려다 왕이류-황동핑 조의 범실이 많아져 승리를 따냈다.

다 잡았다 싶었던 1세트에 역전패하면서 역시 넘을 수 없는 산인가 싶었는데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는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11:12에서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나 싶었는데 곧바로 5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17:18로 역전당했다. 다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나 싶었는데 막판에 서승재-채유정 조가 범실로 2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9:21로 패하고 말았다.

2세트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치고 나갔다. 시작과 함께 5점을 연달아 따내 주도권을 잡더니, 연달아 3점, 4점, 5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아 21:10으로 이겼다.

3세트도 서승재-채유정 조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 13:4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연속 실점으로 14:12까지 쫓기며 불안한 리드를 유지했다. 서승재의 강한 공격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며 3점을 연거푸 따내며 한숨 돌리더니, 마지막에도 4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4로 마무리했다.

혼복 랭킹 17위인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는 랭킹 2위이자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젱시웨이-황야총(중국) 조에 0-2(8:21, 14:21)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1일 준결에서 상대 전적 6전 전패를 기록한 젱시웨이-황야총 조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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