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 랭킹 1위 빅토르 악셀센이 락샤 센 2-0으로 꺾고 우승

[전영오픈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아쉽게 일본에 패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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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시상식, 세계배드민턴연맹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한민국의 26년 만의 여자단식 우승의 꿈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이 20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2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에 0-2로 패했다.

상대 전적 4승 6패로 약간 뒤져있던 안세영이 최근 2개 대회에서 패배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도 아카네 야마구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세영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아카네 야마구치의 수비가 좋았고, 안세영의 범실이 많았다. 아카네 야마구치는 공격 대신 코너로 밀어 넣는 수비로 안세영의 범실을 유도했다.

1세트는 안세영이 범실로 두 차례 4점씩 연속 실점하면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번번이 범실에 발목이 잡힌 안세영이 1세트를 15:21로 내줬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안세영의 범실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아카네 야마구치의 범실이 나오는 등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중반에 안세영의 범실에 아카네 야마구치의 공격까지 가세하면서 6점을 연달아 내줘 8:15로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아카네 야마구치가 연달아 실수를 범하면서 안세영이 4점을 연속으로 따내 14:1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아카네 야마구치의 공격에 추격이 멈췄고, 결국 15:21로 패하고 말았다.

아카네 야마구치는 전영오픈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981년 황선애, 1986년 김연자, 1996년 방수현에 이어 4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1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
2위 안세영(한국)
3위 타이쯔잉(대만)
3위 첸유페이(중국)

사진 2022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남자단식 시상식, 세계배드민턴연맹

▲ 남자단식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랭킹 1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이 랭킹 11위 락샤 센(인도)을 2-0으로 꺾고 2020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빅토르 악셀센이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고 있지만, 락샤 센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데다 지난주에 열린 독일오픈 준결에서 빅토르 악셀센을 꺾고 결승에 올랐기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

남자단식 경기치고는 랠리가 길게 이어질 정도로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빅토르 악셀센이 강했다.

락샤 센이 빅토르 악셀센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반면에 빅토르 악셀센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1세트는 초반에 승패가 갈렸다. 빅토르 악셀센이 시작과 함께 6점을 연거푸 따내더니, 곧바로 6점을 연속으로 추가하며 12:2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결국 21:10으로 빅토르 악셀센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빅토르 악셀센이 앞서며 출발했다. 서로 스매시를 받아내며 랠리를 이어갔지만, 결정적일 때 락샤 센의 범실이 나오면서 빅토르 악셀센이 4점을 연달아 따내고, 다시 3점을 연속으로 추가해 1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빅토르 악셀센의 진격을 멈추지 않았고, 막판에 3점을 연달아 내주긴 했지만, 21:15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
2위 락샤 센(인도)
3위 리지이지아(말레이시아)
3위 초우티엔첸(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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