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여단 안세영, 남단 허광희 첫 메달 획득을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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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 요넥스코리아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과 남자단식 허광희(삼성생명) 배드민턴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첫 메달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안세영은 16일 영국 버밍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32강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여단 랭킹 4위 안세영의 첫 상대는 랭킹 2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 상대 전적이 없기에 어려울 법 했지만,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며 코너 코너로 공을 돌리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안세영의 몸이 풀리지 않은 듯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범실로 5점을 연달아 내주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안세영이 한 박자 빠른 대각 스매시로 연속 실점의 고리를 끊고 추격을 시작했다. 

7:8로 뒤진 상황에서 안세영이 상대의 범실을 틈타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세영의 리시브가 길어 라인을 벗어나는 등 5점을 연달아 내주며 12:13으로 재역전 당했다.

이후에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16점 동점에서 안세영이 한 박자 빠른 날카로운 공격과 상대의 범실을 엮어 5점을 연달아 따내 21:16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완전히 안세영의 독주였다. 세 차례의 연속 득점으로 마무리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1세트에서 무리한 듯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의 범실이 끊이지 않았다.

안세영이 초반에 7점을 연달아 따내며 8:1로 격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 4점을 연속으로 추가하며 12:2로 달아났고, 다시 8점을 연거푸 따내면서 20:3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어 결국 21:4로 마무리했다.

남자단식 랭킹 30위 허광희(삼성생명)는 32강에서 랭킹 17위 리척이유(홍콩)를 2-1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상대 전적 2패를 기록하며 허광희가 열세를 보였지만,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허광희가 초반에 3:5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내 역전하고 다시 3점을 연거푸 따내며 9:6으로 간격을 벌리며 숨통이 트였다. 주도권을 잡은 허광희가 2~4점 차로 앞서다 16:13에서 5점을 연거푸 따내 21:13으로 1세트를 이겼다.

2세트는 허광희가 시작과 함께 7점을 연달아 내주더니 두 차례 연속 실점으로 2:13까지 벌어져 결국 9:21로 내줬다.

3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에는 허광희가 1, 2점 차 앞서나 싶었는데 금방 따라잡혀 혼전을 벌이다 1, 2점 차로 뒤지나 싶었는데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5:14로 역전했다.

재역전 당하나 싶었는데 허광희가 6점을 연속으로 따내 21:16으로 2세트를 마무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허광희는 16강에서 랭킹 2위 켄토 모모타(일본)를 상대한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토마스컵에서도 켄토 모모타를 꺾었던 허광희이기에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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