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열린 덴마크오픈에서 우승을 놓친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르며 우승 사냥에 나섰다.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이소희-신승찬 조가 1번 시드, 김소영-공희용 조가 2번 시드를 배정받았기에 이번에는 우승에 더욱 가까워진 상태다.
공교롭게도 지난 대회인 2019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이소희-신승찬 조와 김소영-공희용 조가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이번에도 두 팀이 결승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이소희-신승찬 조와 김소영-공희용 조는 2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2021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 여자복식 32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먼저 지난 2019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여복 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는 랭킹 28위 아시위니 폰나파-레디 엔 시키 조를 2-0으로 꺾었다.
1세트는 초반에 다소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이소희-신승찬 조가 11점 동점에서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주고권을 잡아 21:16으로 이겼다.
2세트는 이소희-신승찬 조가 시작부터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리드했고, 연속 실점으로 9점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도 2, 3점씩 연달아 따내며 격차를 조금씩 벌려 21:17로 마무리했다.
여복 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20위 푸티타 수파지라쿨-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조를 2-1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에 뒤지다 중반에 3점을 연달아 따내며 12:10으로 역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2차례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21:18로 따냈다.
2세트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에 5점을 연달아 내주고, 곧바로 4점을 연거푸 헌납하면서 격차가 벌어졌고, 후반에도 연속 실점으로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12:21로 패했다.
3세트는 2세트와 정반대로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수직 상승했다. 4점, 3점, 3점, 6점씩 연달아 따내는 동안 5점 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21:10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