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2021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소영-공희용 조는 2020 도쿄 올림픽과 덴마크오픈 그리고 프랑스오픈까지 연달아 4강에 올랐다.
여복 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35위 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리브카 수기아르토(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었다.
1세트는 팽팽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내내 주도권을 잡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초반에 1, 2점 차로 뒤지던 김소영-공희용 조가 6점에서 따라잡아 옥신각신하다 3점을 연거푸 따내며 12:10으로 치고 나갔다.
이후 16:12까지 격차를 벌리며 앞서던 김소영-공희용 조가 3점을 연달아 내주며 18점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1:1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중반까지는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2, 3점 차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하며 달아나지를 못했는데 11점 동점에서 5점을 연달아 따내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굳혀 결국 21:14로 마무리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준결에서 랭킹 9위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조와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