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디펜딩 챔피언인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프랑스오픈 8강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소희-신승찬 조는 2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2021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 여자복식 16강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여복 랭킹 3위인 이소희-신승찬 조의 상대는 랭킹 39위 니타 바이올리나 마르와-푸트리 샤이카(인도네시아) 조였기에 쉽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1시간 17분만에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초반에 이소희-신승찬 조가 앞서기는 했지만, 2, 3점 차이로 앞서다 동점을 내주길 반복하다 중반에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2:13으로 역전 당했다. 1, 2점 차로 뒤지며 쫓아가던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를 18점에 묶어 놓고 4점을 연달아 따내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짜릿한 역전승의 기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에게 해볼만 하다는 심리가 작용한 듯 2세트는 이소희-신승찬 조가 초반에 내준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중반과 후반에 연속 실점 때문에 결국 13:21로 패하고 말았다.
2세트 패배에 각성한 듯 이소희-신승찬 조가 3세트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시작과 함께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리드하기 시작했다. 상대가 따라붙으면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려 16:7까지 달아났다.
쉽게 마무리하나 싶었는데 연속 실점으로 17:14까지 쫓긴 이소희-신승찬 조가 막판에 4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4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