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배드민턴] 일반부 손완호와 성지현 부부 남·여단식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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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64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손완호(밀양시청)

손완호(밀양시청)와 성지현(인천국제공항) 부부가 나란히 여름철종별대회 일반부 남·여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손완호와 성지현은 5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남·여단식 결승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손완호와 성지현은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여름철종별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먼저 남자단식 결승에서 손완호가 황종수(삼성생명)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완호와의 싸움은 곧 범실과의 싸움이다. 그만큼 손완호가 수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다.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이 주특기인 황종수도 이에 맞춰 공격을 줄이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초반부터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1세트 초반에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며 손완호가 근소하게 앞섰다.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손완호의 작전에 황종수가 발빠르게 대처하며 11:9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이 시작되면서 황종수의 범실이 늘어 손완호가 18:11로 달아났다. 황종수가 뒤늦게 추격했지만, 결국 21:15로 1세트를 손완호가 따냈다.

2세트 역시 팽팽했다. 근소하게 뒤지던 손완호가 10:9로 역전하더니 11:9로 전반을 마쳤다. 중반에는 황종수가 다양한 코스로 공략하며 동점을 만들더니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5:18까지 달아났다.

손완호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18점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2개 연속 범실을 하면서 18:20으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시 손완호가 추격해 20점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황종수의 범실을 틈타 24:22로 2세트도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성지현은 결승에서 이세연(MG새마을금고)을 2-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수에서 성지현이 이세연보다 앞서면서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성지현이 초반부터 앞서 1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이세연이 따라붙나 싶으면 성지현이 강하게 끊고 달아나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21:15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성지현이 중반까지 앞서다 역전 당했다. 13:9로 앞서던 성지현이 4점을 연거푸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더니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성지현이 16점 동점에서 범실과 이세연의 공격에 5점을 연속으로 내주는 바람에 15:21로 패했다.

3세트도 성지현이 근소하게 앞서 11: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성지현의 공격과 이세연의 범실이 묶이면서 16: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성지현이 21:11로 3세트도 따내며 2-1로 승리를 거두고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남자단식 입상자

1위 손완호(밀양시청)
2위 황종수(삼성생명)
3위 하영웅(삼성생명)
3위 김동훈(밀양시청)

여자단식 입상자

1위 성지현(인천국제공항)
2위 이세연(MG새마을금고)
3위 김나영(삼성생명)
3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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