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악셀센, 배드민턴 의사 결정에 선수들 의견 반영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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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터 악셀센 SNS 캡쳐

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인 빅터 악셀센(덴마크)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11점 5세트 변경 의결을 앞두고 선수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빅터 악셀센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배드민턴에서 의사 결정을 할 때 선수들에게 결정권이 없다"며 11점 5세트 득점 시스템 변경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선수들에게 투표권이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BWF와 선수들간 적절한 의사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선수위원회가 있지만, 이번 득점 시스템 변경에 선수를 대표해 위원장만 투표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는 게임에 영향을 미칠 결정을 하는데 플레이어들은 250표 중 1표만 행사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불합리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빅터 악셀센은 "연맹이 해주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연맹이 너무 많은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터 악셀센은 선수들이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도 각 나라의 협회로 이체되고, 여기에서 일정 비율을 삭감하고 선수들에게 주어진다고도 밝혔다.

빅터 악셀센은 선수위원회가 강해야 하며 함께 뭉쳐서 할 말은 해야 한다고 덧붙였고, 현재 많은 선수들이 댓글로 동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배드민턴협회와 몰디브배드민턴협회에서 제안한 11점 5세트 득점 시스템은 오는 5월 22일 BWF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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