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분야 아직 가야 할 길이 많고 충남도 협회 측에서 지원할 경우 각 시·군 형평성에 맞게 해야 하고 노력함에도 쉽지 않음은 15개 시·군의 특성 워낙 강하기 때문! 충남도 협회의 부족한 부분이나 불만 사항의 경우 개인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정리하고 충남도 협회 공식 창구(카페 등) 통하여 의견 제시를…! 동호인이 원하고 기다렸다가 나가는 대회가 아니라 차츰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대회가 많아졌기에 배드민턴의 즐거움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각 시·군에 예산 편성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건립 추진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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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동쪽으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를 둘러싸며 충청북도와 접하고 서쪽은 황해에 면하며 남쪽으로 전라북도, 북쪽으로는 경기도와 접한다. 충청남도의 지형은 대체로 낮고 평평하다. 해발 고도 1,000m 이상을 넘는 곳은 한 곳도 없으며 도 전체의 평균 고도가 100m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형을 이룬다. 차령산맥 남쪽 수계권의 대표 강인 금강은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큰 강으로 금산에서 감입곡류하면서 충북으로 흐르다가 공주, 청양을 지나 논산 강경에서 논산천과 합류해 부여, 서천을 거쳐 장항에서 서해로 유입된다.

차령산맥 북쪽 수계권의 대표 하천인 삽교천은 차령산맥에서 발원하여 북쪽 아산만으로 흐르면서 예당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삽교천 유역에는 대한민국 최대 저수지인 예당저수지가 있다. 충청남도 황해 해안선은 출입이 매우 심한 리아스식 해안이며 서북쪽으로는 태안반도가 돌출되어 있다. 간척사업이 진행되어 과거보다 해안선이 단순해졌다. 서산 A.B지구 방조제, 아산만 방조제, 삽교 방조제, 대호 방조제 등은 해안선의 출입을 단순하게 만든 대형 방조제들이다. 해안사구의 발달로 만리포·연포·몽산포·대천·무창포 해수욕장 등이 있다.

충청남도의 행정 구역은 8시 7군, 25읍, 145면, 43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남의 총면적은 2016년 기준 8,214㎢로 전국 총면적(100,295㎢)의 8.2%를 차지한다. 경상북도,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기도에 이어 6번째로 큰 규모다. 충남도의 지난해 인구 성장률은 0.92%로 전국 평균의 약 3배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인구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2017 충남 사회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도내 인구성장률은 0.92%를 기록했으며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2012년 인구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4년째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고령 인구의 비중(16.7%)은 5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전국 대비 3.2%p 높게 나타났다. 이어 1인 가구(30.4%), 노년부양비(24.1%), 노령화지수(118.8%)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소년층 인구 대비 노년층의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13년 100%를 초과한 이후, 해마다 그 격차가 더욱 심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충청남도의 생활체육을 살펴보면 충남은 생활체육 문화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충남 생활체육 문화 축제는 매년 충청남도 내 시·군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체육 운동을 펼쳐 자발적인 범시민 생활 체육 풍토를 조성하고자 열린다. 정부의 생활 체육 정책에 따라 다양한 생활 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생활 체육 대회의 지원, 생활 체육의 적극적인 홍보, 생활 체육 문화 축제의 활성화, 생활 체육 소외 계층 지원, 생활 체육 지도자의 효율적인 관리 및 배치, 동호인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

서산시 자료에 따르면 충청남도민 생활체육 문화 축제의 정식 종목은 배드민턴·게이트볼·볼링·생활 체조·육상·축구·탁구·테니스·족구·배구·합기도·보디빌딩·패러글라이딩·등산·검도·댄스 스포츠·야구 등 17개 종목이다. 시범 종목으로는 궁도가 있으며 초청 종목은 수영, 인라인스케이팅 등이 있다. 

충남도민이 즐기는 생활체육을 중 단연코 제일 많이 즐기는 종목은 배드민턴이다. 충남의 각 시·군에서 해마다 월마다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엘리트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즐긴다. 올해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주관한 대회를 살펴보면 3월에 보령시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보령시)·천안시 배드민턴협회장대회(천안시)·부여군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부여군)·서천군 배드민턴협회장기(서천군)·태안군 배드민턴협회장기(태안군)·충남협회장기(서산시), 4월에 공주시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공주시)·아산시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아산시)·논산시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논산시)·충남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체전선발전 1차(엘리트, 당진시)·충남도지사기대회(태안군), 5월에 충남어르신대회(보령시)·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엘리트, 당진시),

6월에 충남도민체전(엘리트, 논산시·계룡시), 부여 굿뜨레 전국배드민턴대회(부여군), 7월에 MG새마을금고 중앙회장배대회(천안시)·VIVA보령 전국배드민턴대회(보령시), 8월에 충남시니어·여성부대회(서산시)·제3회 칠갑산배 전국배드민턴대회(청양군), 9월에 금산인삼배 전국배드민턴대회(금산군)·홍성내포배 전국대회(홍성군), 10월에 서산시장6년근인삼배 전국대회(서산시)·전국예스민젖갈축제배(논산시)·계룡시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계룡시)·청양군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청양군), 11월에 충남생활체육대축전(서천군)·당진시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당진시)·금산군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금산군)·제2회 한국중부발전 사장배 전국배드민턴대회(보령시)·무령왕릉배 전국대회(공주시)·예산군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예산군)·홍성군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홍성군), 12월에 서산시 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서산시, 12월 9~10일) 등이다. 

이처럼 2017년 한해도 역시 숨 가쁘게 배드민턴 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한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016년 12월 28일 권혁민 서산시 부시장, 윤영득 서산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각 시·군 배드민턴협회 회장단 그리고 서산지역 각 클럽 회장단,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협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김택규 씨가 경선을 통해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초대 협회장에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신임 김택규 협회장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한 새로운 하나의 배드민턴 협회가 탄생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배드민턴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배드민턴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택규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장 
"올 한해를 돌아본다면 생활체육 같은 경우 충남에는 15개 시·군 협회가 있는데 특성이 강하다. 그래서 해당 지역에 대회가 열리면 항상 참여하고 응원도 하면서 격려도 한다. 타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가 있으면 충남을 대표하는 동호인분들을 모시고 출전하면 타 지역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을 보고 '충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구나'라고 인정받을 때 기분이 좋다. 각 시·군 협회와 동호인분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엘리트의 경우는 시합에 나가면 성적을 내야 한다. 올해를 보면 전국 소년 체육대회에서 중등부가 금메달을, 전국 체육대회에서는 일반부가 금메달을 땄다. 충남의 배드민턴 실력이 상위권이란 것을 아마도 타 지역 시·도 협회가 못 느꼈던 부분을 작년부터 느끼기 시작했다. 충남도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면 거의 5위권 이상 성적을 거둔다. 이 역시 보람을 느낀다."

 

김택규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장 
김택규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장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는 연합회 시절을 더해 올해로 24년을 맞이했다. 충남 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수는 대략 만 명 정도 있다. 엘리트와 동호인들을 더하면 대략 3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각종 대회를 유치하여 각 시·군에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충남에는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이 천안시와 금산군에 있으며 올 2월경에 당진시가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충남 당진시와 사단법인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월 21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당진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당진시는 약 250억 원을 투입해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24코트 국제경기장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을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에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다른 시·군의 경우 각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의 체육관을 이용하고 있다. 

"배드민턴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했다. 시작한 계기는 건강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지인들의 의견을 종합한 끝에 배드민턴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배드민턴이 무슨 운동될까'란 생각을 했었다. 이러한 생각은 배드민턴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보편적 이야기다. 처음에는 하기 싫다고 했다가 인근 학교 체육관에 저녁 시간에 나가게 되면서 시작 아닌 시작을 했다. 식이요법도 병행하여 6개월 만에 대략 30kg 정도 감량했다. 원래 체중이 105kg 정도 됐다. 그렇게 배드민턴을 운동 삼아 하다가 클럽에 임원이 되고 회장도 되면서 당시 배드민턴 연합회와 인연을 맺고 협회 임원직도 맡기도 했다. 수석 부회장직도 역임했다. 통합되기 전에는 엘리트 쪽에서도 회장직을 역임했다. 지난해 통합 과정에서 경선 통해 초대 협회장이 되었다."

김택규 협회장은 건강과 체중 감량을 위해 배드민턴을 선택하고 지금까지도 운동을 빼먹지 않고 즐기고 있다. 김 협회장은 서산시의 명품 클럽인 서산 클럽에 등록하여 동호인으로 출발했다. 이 클럽에서 임원직을 두루 역임했다. 임원직을 겸임하다 보니 운동에 조금은 소홀히 하는 경향도 있었다.

클럽 임원직을 맡으면서 당시 충남 배드민턴연합회와도 인연을 맺었다. 과거 충남이든 서산시든 연합회란 명칭보다 클럽의 이미지가 컸다. 각 클럽이 모여 연합회가 된 것이다. 그렇게 각 클럽이 모여 서산시 연합회가 탄생했다.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의 모태가 된 것이다. 소위 말해 작은 조직이 모여 커다란 조직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가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됐다. 그전에도 각 분야에서 잘 해오고 있었다. 통합되고 나서도 단합이 잘되고 결속력이 강해지면서 참여도 역시 높아졌다. 클럽의 경우 회장직을 하면 회원이 대략 150여 명 정도다. 회원들의 개개인의 성향 파악이 된다. 결속을 다지는데 쉬운 편이었다. 하지만 연합회의 경우 신경을 써야 하는 동호인의 수가 확 늘어난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일을 해결을 못 하는 단점이 생긴다. 또한, 본의 아니게 세력도 나누어지게 되기도 한다. 연합회 당시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는데 중점을 많이 두었다. 엘리트 회장을 맡았을 때에는 오히려 걱정도 없고 쉬웠다고 말할 수 있다. 엘리트는 조직화가 잘되어 있어서 본인들이 스스로 다 알아서 하기 때문이다. 통합된 후에 엘리트 쪽은 연합회 시절 때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유지되고 관리 역시 잘 흘러간다. 하지만 생활체육 쪽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많다. 15개 시·군의 특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충남 협회 측에서 지원할 경우 각 시·군 형평성에 맞게 해주어야 하는 데 노력은 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래도 일 년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되돌아 보면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잘 오고 있다는 생각이다." 

김택규 협회장은 15개 시·군 협회를 균등하게 지원을 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고 토로했다. 김 협회장 말에 따르면 각 시·군 협회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 결속력이 부족하고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한다. 예를 들어 A 협회에 혜택을 더 주고 B·C·D·E 등 다른 시·군 협회의 혜택이 A 협회보다 덜할 경우 서운함을 표한다.

이에 김택규 협회장은 "업무에 있어 잘하는 시·군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건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에 비하여 업무를 잘 못 하는 시·군까지 북돋아서 이끌고 가려고 하면 충남 배드민턴 협회의 업무량과 역량에 한계를 느낀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시·군 협회장들이 서운함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다. 서로가 잘하려면 시·군 역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가 더욱 잘하고 채찍질을 하게 된다."며 함께 성장해 갔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택규 협회장은 엘리트 쪽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충남에 엘리트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남녀부 합쳐 10개, 중학교 남녀 5~6개, 고등학교 남녀 4개, 대학교 남녀 4개의 배드민턴팀이 있다. 실업팀의 경우 당진시청(남자)과 MG새마을금고(여자)가 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MG새마을금고는 금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당진시청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충남도를 대표하는 엘리트가 있음에도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김 협회장은 전한다.

김택규 협회장 말에 따르면 대한배드민턴협회, 대한체육회, 충남체육회 등 상위 기관들이 조금 더 엘리트에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충청남도의 경우 각 스포츠 종목에 균등분배로 지원을 하고 있다. 체육회에서 모든 스포츠 특성에 맞게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률적으로 같은 조건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다른 매체와 인터뷰를 할 때 늘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다. 배구, 축구, 야구 등 구기 종목을 놓고 보면 지원에 있어 형평성이 없다는 생각이다. 배드민턴의 경우 소모품이 많다. 특히 셔틀콕이 가장 심한 소모품이다. 한 통에 12개 들어가 있는데 가격이 거의 4만 원에 가깝다. 한 경기 또는 연습에 소모하는 셔틑콕이 많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각 구기 종목이나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 소모되는 장비(소모품)를 파악하여 현실성 맞게 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체육회뿐만 아니라 대한배드민턴 협회도 엘리트와 생활체육에 대하여 빨리 파악을 해서 균형적인 발전을 하도록 노력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엘리트 쪽에 조금 더 형평성 맞는 지원을 바라는 김택규 협회장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이야기도 들려줬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각 클럽에 등록된 회원들이다. 회원이 소속된 단체가 클럽이란 의미다. 각 클럽이 발전이 각 시·군 협회 발전과도 맞물려있다. 특히 배드민턴의 경우 한 달에 한 번씩 클럽에 회비를 내거나 협회 소속 등록 선수 유지를 위해 1년에 한 번 연회비를 낸다.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씩 회비를 지출하는 스포츠는 거의 없다. 배드민턴을 배우기 위해 클럽에 가입하려면 가입비, 월 회비, 협회 등록비 그리고 실력 향상을 위한 레슨 비용까지 배움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동호인들의 비용이 배드민턴 클럽의 발전과 각 시·군 협회 발전에 있어 원동력이다.  

"한 달에 회비를 내면서 운동하는 스포츠가 거의 없다. 배드민턴은 본인들이 회비를 내고 운동을 한다. 이 때문에 간혹 회비를 내고 운동을 하기에 클럽이란 단체 생각보다 개인의 생각만을 고집하는 동호인이 있다. 개인 생각보다 단체를 먼저 생각한다면 조금 더 발전하는 클럽이 되고 시·군 협회 역시 발전하고 도 협회도 성장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 협회가 조금 더 겸손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한 게 있어서 조금 죄송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도 협회가 각 시·군 협회의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줄 수는 없기에 미안한 거다. 시·군 협회 측에서 서운하다고 표현할 때 충남도 협회 역시 서운하긴 마찬가지다. 도 협회의 입장도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도 협회 측에서는 대화를 많이 하고 싶어 한다. 자리를 마련하여 서운한 부분을 듣고자 하면 현장에서는 거의 이야기를 안 하는 편이다. 그리고 회의가 끝나면 나중에 불만 사항이 제삼자를 통해 전해서 들려온다. 얼굴을 대면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한다면 이해하고 충분히 풀 수 있는 부분임에도 그러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이러한 부분이 조금은 서운하고 답답할 뿐이다. 서로가 약간은 손해 보는 듯한 행동을 한다면 아쉬운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점을 이해해주고 함께 성장했으면 한다."

충남 배드민턴협회장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에 무한한 관심과 지원을 노력하는 김택규 협회장은 되도록 각 시·군에서 치러지는 대회에 100% 참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따지면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장 자력으로 15개 시·군 행사(대회 등)에 한 번씩 참여한다고 해도 1년이란 시간이 훌쩍 넘긴다. 이 모든 것을 일 년 안에 참여해야 하고 마무리도 해야만 한다. 본업에도 충실해야 하기에 김택규 협회장의 생활 자체가 금쪽같은 시간이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엘리트는 엘리트대로 대회가 많다. 엘리트들의 기술을 생활체육에 접목하려고 노력도 하고 있다. 엘리트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동호인들이 '배드민턴이란 게 이런 거구나'란 생각을 해주고 싶기도 하다. 올해도 여러 번 했지만, 15개 시·군을 다 가지는 못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상생해서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해야 할 충남 배드민턴협회의 몫이다. 특히 임기가 3년 남겨놓은 상태다. 도 협회와 충남 체육회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더욱 많이 짓는 것이다. 또한, 충청남도 체육회에서 전용 구장을 건립했다면 1년 행사표를 짤 때 우선적으로 도 협회 행사 1년 단위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고 나서 다른 행사 일정을 넣었으면 한다. 이는 배드민턴 협회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 역시 함께 도 협회 행사를 우선적인 일정을 잡자는 의미다. 이 역시 충청남도 각 스포츠 도 협회와 조율할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각 시·군에 전용구장이 없는 곳에 예산을 편성하여 전용체육관을 건립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자체에서 못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라도 지원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도 관계자분들과 업무에 관해 이야기하고는 있다. 당진시는 확정됐고 청양군에서는 신축 중이다. 여기 서산시에도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건립에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긍정적인 검토 중이다."

박상목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경기위원 
박상목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경기위원 

  
박상목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경기위원 
"배드민턴을 하다가 허리디스크에 걸렸다. 당시 디스크가 터져서 서울 백병원에 입원했었다. 주치의가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하반신 마비가 온다고 했다. 그래서 수술을 할지 고민을 했다. 수술하면 척추에 핀을 박아야 하고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포기했다. 수술을 포기하고 한방병원(서울 강남 소재)에 입원했다. 이 병원에서도 40일 만에 강제 퇴원했다. 디스크가 낫지 않아서다. 30대 초반에 벌어진 일이다. 그리고 독학으로 디스크에 관해 공부했다. 수술하지 않아도 나을 수 있다는 논문을 발견하고 근력 강화에 나섰다. 매일 걷고 수영을 하면서 근력을 키웠다. 그렇게 해서 1년 반 만에 좋아졌다. 그리고 포기했던 배드민턴을 다시 시작했다. 지금은 예전의 몸으로 돌아왔다."

박상목 경기위원은 운동으로 인해 허리디스크를 앓았다. 병원에서의 진단은 수술이며 완치를 하더라도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있을 거란 판단이었다. 당시 박 경기위원의 디스크 상태는 보통 디스크 환자와 정반대 증상이었다. 보통 디스크 환자는 서 있으면 힘들고 앉아있으면 더욱 아픔을 느낀다. 하지만 박 경기위원은 앉아있으면 안 아프고 서 있으면 상당히 아픔을 느끼는 증상이었다. 의사들도 전혀 다른 증상에 의아함을 표했다.

박 경기위원의 이 같은 디스크 진단은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와 같았다. 그것도 혈기가 왕성하고 사회생활에 몰두해야 할 시기인 30대 초반에 벌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박상목 경기위원은 독학으로 디스크에 관해 조사와 공부를 시작했다. 홀로 인터넷을 통해 디스크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나온 해답은 '근력 강화'였다. 수술하지 않고도 충분히 디스크를 완치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견하고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 비포장 도로를 매일 걷고 수영장에서 물에 몸을 맡기면서 근력을 키워나갔다. 

"디스크가 터져서 당시에 배드민턴을 그만두려고 했었다. 당시 현재 다니는 배드민턴 클럽이 아닌 다른 클럽에서 운동하다가 디스크가 터진 것이다. 그때 클럽 회원들이 다시는 배드민턴을 못 할 거로 생각하고 본의 아니게 탈퇴처리가 됐었다. 당시 두 번이나 주저앉았다. 병원 담당 의사도 평소 디스크 환자와 증상이 다르다고 했다. 디스크 환자는 서 있으면 덜 아프고 앉으면 엄청 아픈 것이 대부분인데 저는 앉으면 안 아프고 서 있으면 상당히 아팠다. 솔직히 디스크 수술안하고 싶었으며 살려고 노력한 것이다. 근력을 키워서 상당히 좋아졌다. 재활 훈련을 상당히 많이 한 것이다. 그리고 다시 조금씩 배드민턴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예전 몸으로 돌아왔다. 지인들이 저를 독종이라고 할 정도로 근력을 키우고 운동했다. 지금은 회사 사람들에게도 근력을 키울 것을 권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배드민턴 때문에 아프고 치유를 한 것이다."(웃음)   

배드민턴으로 건강을 잃었다가 다시 건강을 되찾은 박상목 경기위원은 배드민턴을 만난 게 10년 정도다. 시작한 계기를 들어보면 배드민턴을 만만하게 여기고 덤볐다가 큰코를 다친 격이다. 당시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배드민턴을 하자고 했다. 박 경기위원은 젊은 패기로 당연히 이길 줄 알고 라켓을 잡았지만, 완벽한 패배를 맛봤다. 어르신의 배드민턴 실력이 그저 동네 놀이터나 약수터에서 치는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배드민턴 기술에 허무하게 무릎을 자연스럽게 꿇은 셈이다. 충격 그 차제를 당한 박상목 경기위원은 그대로 배드민턴 클럽의 문을 두드렸다. 이 클럽에서도 5~60대 어르신과 여성 회원들과의 시합 아닌 시합에서 2~3점도 따지 못할 정도로 확연한 실력 차이를 느꼈다. 

"운동을 워낙 좋아한다. 축구, 족구, 배구 등 구기 종목은 다 섭렵했는데 배드민턴만큼은 안되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3년 정도 배드민턴에 집중하다 시피 했다. 특히 오른손이 다칠까 봐 운동 외에는 거의 오른손을 안 쓸 정도였다. 현재 실력은 서산 A급이다. 또한, 현재 우리 가족 네 명이 다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처음에는 혼자 치다가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서 쳤다. 아내는 1년 8개월 정도 됐다. 처음에 불만이 많았던 아내도 직접 치다 보니 좋은 것을 알게 됐다. 제 꿈이 원래 온 가족이 여행다니면서 함께 어울리는 것이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과 얘기를 자주 한다. 배드민턴을 함께 즐기다 보니 대화의 주제나 소재가 많기에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유대 관계가 좋아지기에 커다란 장점이기도 하다."

박상목 경기위원은 건강을 되찾으면서 배드민턴에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됐다. 서산 클럽에서 교육이사직을 역임했다. "현 충남 협회장님이 저희 클럽에 계시는데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에 임원진으로 참여하여 함께 발전시키자는 이야기를 하셔서 흔쾌히 수락했다. 개인적으로는 일을 더 배우고 싶은 것도 있었다. 그렇게 충남 협회에 집행부에 들어온 지 1년 가까이 지내고 있다."

박상목 경기위원은 충남 배드민턴협회 경기위원직을 맡으면서 광범위한 업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충청남도의 15개 시·군 협회와 동호인들만 관리할 줄 알았는데 그 범위가 전국 단위인 줄 몰랐기 때문이다. 즉 충남에서 시행하는 행사(대회 등)만을 생각했는데 전국에서 치러지는 대회나 행사에도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적은 인원의 임원진들로 업무량이 너무나도 많았다. 초창기에는 업무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실수도 잦았다. 

"처음에는 협회가 이렇게 광범위할지 몰랐다. 충남만 할 줄 알았다. 전국 단위로 챙겨야 하는 일이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달았다. 협회에 인원이 적어서 힘들긴 하다. 초창기이다 보니 업무 파악 역시 느렸다. 게다가 아직 임원진들이 엘리트 쪽 관계자들을 만난 적이 없다. 만날 일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엘리트 쪽 임원분들과는 인사를 하고 소통을 하고 있지만, 아직 선수들과는 소통이 없다. 엘리트와 동호인들과 소통이 되면 모든 게 향상될 거란 생각이다. 엘리트 선수들과 소통을 좀 하고 싶다. 또한, 충남 배드민턴협회가 운영하는 공식 카페가 있는데 15개 시·군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활동이 미비하다. 공식적인 창구가 있음에도 그걸 활용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충남 배드민턴 협회에 바라는 점이나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공식 카페를 활용해주었으면 한다." 

서정순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여성부이사
서정순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여성부이사

서정순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여성부이사 
"충남 협회에 임원진을 맡았을 때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클럽에서 회장과 임원진들이 하는 일을 곁에서 보는 것이 전부였는데 협회 일을 하다 보니 범위 자체가 상당히 넓었다. 게다가 인수인계(引受引繼)가 있었으면 조금 더 업무가 수월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처음부터 임원진이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 가면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상당히 힘들었다.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다시피 했다. 현재 임원들이 거의 다 처음 맡아서 일을 처리했다. 특히 15개 시·군만 챙길 줄 알았는데 전국 대회까지 챙겨야 하기에 일이 상당히 많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자꾸 일이 커져서 부담스럽긴 하다."

서정순 여성부이사는 경기부와 함께 일을 접목해서 업무를 맡고 있다. 대회를 유치하고 치르게 되면 진행 보조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일을 맡아서 처리한다. 지난 11월 12일 제1회 충청남도 여성부 배드민턴 대회(주최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주관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여성부·서산시 배드민턴협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서 이사는 2~30대 B와 40대 A급이 통합해서 치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서정순 여성부이사는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12년 정도 됐다. 부군이 먼저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과거 테니스를 하면서 선수로도 활동할 정도의 전력(前歷)이 있던 부군에 배드민턴 실력은 전국 A급이다. 부군이 배드민턴으로 운동할 때 서 이사는 가정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냈다.

부군은 배드민턴을 칠 때면 늘 3~4시간가량 합법적(?)으로 늦은 귀가를 했다. 서정순 여성부이사의 생각보다 상당히 시간을 많이 소요되는 배드민턴에 불만이 생겼다. 그러한 불만을 알게 된 부군은 배드민턴을 함께 하자고 권유하면서 서 이사의 배드민턴은 시작됐다. 

2012년경에 서산시 연합회장기대회에 부군과 혼복으로 출전한 서정순 여성부이사는 이날 첫 우승한 것에 기쁨을 표했다. 부군의 실력이 전국 A급이다 보니 혼복에 출전하면 당연히 우승을 떼놓은 당상이나 다름없을 거란 생각이지만, 우승의 문턱은 그리 낮지 않았다. 늘 서 이사의 실력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서정순 여성부이사는 과거 라켓을 잡은 지 한 달 만에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다. 상대 팀은 오래된 구력을 자랑하는 팀이기에 허무하게 졌다. 이때 배드민턴은 그저 그렇게 마냥 하는 경기가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생각하면서 작전도 구사해야 하는 경기란 것을 알게 됐다. 그 계기로 서 이사는 배드민턴 실력 향상에 매진하게 됐다.    

"배드민턴을 해보니깐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등 함께 어울리는 게 좋다. 두루두루 이견도 조율하면서 하는 운동이 흔하지 않은데 배드민턴은 가능하기에 좋은 것 같다. 클럽 회장이 나이 차가 나는 회원들을 조율하는 것을 옆에서 보니깐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도 그렇고 대화도 많이 한다. 나이에 대한 간극이 없어서 좋다. 어르신들도 '어디 가서 이렇게 젊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운동을 할 수 있겠냐'란 이야기를 하신다. 배드민턴을 하면서 세대 간의 갈등이나 간극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서로 융화가 잘 된다. 예절도 배우니깐 상당히 좋다."

서정순 여성부이사는 올해 배드민턴 대회를 유치하고 치르면서 각 시·군 협회와의 유대 관계가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협회 측에서 노력하고 부탁을 하여도 상대 쪽에서 마음을 열고 도와주지 않으면 연결이 잘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15개 시·군 협회의 특색이 강한 것도 한 몫 거든 셈이다.

서 이사는 "동호인 입장에서는 협회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충남 협회가 진행하는 일에 솔직히 부족한 면이 없잖아 있다. 불만 사항에 대해서는 자기주장만 내세우기보다는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정리를 하고 공식 창구(충남 협회 카페)를 통하여 전달해주었으면 한다. 클럽의 회원이 총무 등 임원직을 겪고 본다면 충분히 알 수 있고 피부에 와닿는 일이라 생각한다. 클럽의 임원직을 해보신 분들은 협회 일에 대해 잘 아신다. 하지만 일반 동호인 회원들의 경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또 알면서도 한마디씩 하시는 분들도 있다. 저의 욕심이긴 한데 저희도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주장보다 의사소통이나 이견 조율을 통해 잘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통의 부재를 강조했다. 

지난해 경선을 통해 김택규 협회장이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충남 협회의 집행부도 새롭게 꾸며졌다. 그럼에도 연합회 시절 각 분야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협회 임원진들은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듯 새롭게 문서를 만들고 정리하고 대회도 치르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 1년 가까이 흐른 현재 업무의 경우 대략 구분되어서 수월해지고 있다. 임원진들은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서정순 여성부이사 역시 시간이 허락하는 한 다른 부서의 업무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대회를 치르면서 느낀 점이 있다. 저희 임원진들이 협회 업무 경력이 전무하다 보니 상세하게 챙기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불만 사항이나 이의 제기를 받기도 했다. 모든 대회가 종료되면 평가란 것을 한다. 대회 진행을 잘했든 못했든 누구든지 평가할 수 있다. 동호인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조율을 통해 협회가 고쳐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불만 사항에 대해서는 되도록 공식적으로 협회 공식 홈페이지(카페 등)를 통해 의견을 전달해 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협회 측도 불만 사항을 접수하여 다음 대회에서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다. 미숙한 부분이 있기에 되도록 양해를 해주셨으면 한다. 솔직히 100% 동호인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는 없다. 또한, 100% 만족이란 없다는 생각이다. 저희 충남 협회는 얼마든지 고쳐나갈 부분을 생각하고 실행에 늘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기에 동호인분들도 고쳤으면 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협회 공식 루트를 통해 제안을 해주셨으면 한다. 그러면 더욱 협회와 동호인들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는 충분히 개선할 의지 있다." 

백두현  충남 배드민턴협회 경기위원
백두현  충남 배드민턴협회 경기위원

백두현  충남 배드민턴협회 경기위원
"배드민턴은 서른 살에 시작했으니깐 대략 10년 정도 됐다. 원래 씨름을 했었다. 씨름은 군대에서 시작했다. 군대에서 체육대회를 하는데 전투와 직결되는 거다. 보기에 덩치가 좋아서 해보라고 해서 씨름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저랑 맞았다. 증평군에 증평 인삼 프로 씨름단이 있다. 연대 체육대회나 사단 체육대회가 있으면 대회를 앞두고 증평 씨름단에 가서 두세 달 정도 합숙하면서 훈련을 했다. 군대에서 씨름만 했다고 보시면 된다. 전역하고 태안군에 오니깐 태안군 씨름 청년부에서 거의 모든 대회를 석권하다가 배드민턴을 만나게 됐다. 당시 선배의 권유로 클럽을 놀러 가서 한 번 쳤다. 5점 내기 시합을 했는데 점수를 못 낼 정도로 실력 차이를 느꼈다. 오기가 생겨서 이겨보자는 마음을 품고 시작했다."(웃음)   

백두현 경기위원은 씨름으로 다져진 체육인이었다. 그리고 무심코 배드민턴 클럽에서 마주한 배드민턴 경기 아닌 경기에서 참패를 당했다. 자존심 회복을 하고자 배드민턴에 집중했다. 당시 백 경기위원은 자신을 이겼던 회원들을 기억하고 실력을 쌓았다.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스스로 재시합(?)이란 생각으로 회원들과 맞붙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렇게 스스로 부족한 면을 채우고 실력을 쌓아온 배드민턴은 현재 서산 A급이다. 충남도에서는 B급이다. 중간에 골프도 배우느라 배드민턴을 2~3년 정도 쉬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1년 정도 바짝 레슨을 받아 서산 B급에서 서산 A급으로 승급했다. 

"충남 배드민턴협회 임원진을 맡은 건 얼마 되지 않는다. 지난 6월경에 위촉됐다. 클럽에서 경기이사직을 맡고 있었다. 여성부 회장님이 저희 지역 학교 선배님이시다. 그분이 협회에 와서 일을 함께하자고 해서 오게 됐다. 처음에는 가타부타 이야기도 없이 충남 협회고 서산에서만 업무를 본다고 이야기하셨다. 협회에 들어와서 일을 해보니 충청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제가 여성부 회장님한테 낚인 게 분명하다."(웃음) 

백두현 경기위원은 충남 협회 임원직을 맡은 지 4개월 정도 됐다. 임원직 각자의 분야에서 업무를 맡아서 진행을 못 했던 기간이기에 미숙함을 발견하기도 했다. 확실한 업무 분담이 없었기에 어느 한 임원에게 업무량이 쏟아지기도 하고 그렇지 아니한 임원의 경우 갑자기 업무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는 인원이 보충되어 임원진들의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 상태다. 백 경기위원은 11월 말경이면 확실하게 업무 분담이 나누어지기에 앞으로 업무 수행에 있어 수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두현 경기위원은 충남 협회의 임원진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아직 엘리트와 생활체육 동호인들과의 교류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충남도 협회가 주최하거나 주관한 대회를 통해 만나본 게 전부다. 특히 서산 시민의 경우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고 전한 백 경기위원은 서산 시민에게 배드민턴 홍보를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서산 시민들에게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다는 것을 홍보하고 싶다. 현재는 인맥을 통해 배드민턴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많은 사람이 배드민턴을 알고 많은 참여를 유도하려면 공개적인 이벤트 같은 것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시 말해 배드민턴에 관련한 이벤트로 시각적인 효과를 노려야 한다. 배드민턴은 비인기 종목이 아니다. 이미 많은 동호인이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서산 시민이 배드민턴 동호인이 이렇게나 많은 가란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홍보가 많이 부족해서다. 또한, 학교에 배드민턴 재능 기부를 활성화하고 싶다. 서산시의 학교들은 재능 기부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배드민턴 재능 기부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홍보도 될 것이고 동호인들이 늘어나면 클럽의 회원 수도 당연히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충남도 협회에서 봉사하는 저희 임원진들도 빛이 날 것 같다. 이러한 것들을 임기 내에 하고 싶은 사업 아닌 사업이다."

충남도 협회가 도민과 시민들에게 시각적인 효과가 확실한 공격적인 이벤트를 마련하여 더욱 배드민턴을 알리고 싶어 한 백두현 경기위원은 배드민턴이 좋아서 시작하고 건강을 위해 배드민턴 라켓을 잡은 동호인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솔직히 직장에서도 패가 갈리고 내가 좋은 사람들만 만나고 싶어 하는 사회적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긴 하다. 이는 배드민턴 클럽 역시 같은 현상이 있다. 개인주의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주의는 상당히 좋은 거다. 다만, 개인의 이기주의는 안 좋은 거다. 개인이 즐기면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괜찮은데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있기에 그러한 모습을 바라볼 때 안타깝다. 민폐 아닌 민폐라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점은 각 클럽 회장과 임원진들이 해결을 해주어야 할 몫이다. 형평성 맞게 회원들을 관리해야 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없잖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드민턴은 냉정한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소위 말해 급수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어린 나이라도 급수가 높으면 그만큼 대우를 받고 나이가 많아도 급수가 낮으면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다. 참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화합을 통해 각 클럽이 성장했으면 한다. 배드민턴이 좋아서 시작하고 모였는데 배드민턴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는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다른 생활 스포츠에서도 벌어지는 상황이기에 임원진이든 회원들이든 서로가 배려하고 관계를 완화하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한기성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사무처장(경기위원)
한기성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사무처장(경기위원)

한기성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사무처장(경기위원)
"제 생각에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크다. 과거에는 이렇게 대회가 많지 않았다. 예전에는 목표로 삼고 대비하며 실력을 쌓아 출전하려는 대회를 기다리는 동호인들이 많았다. 최근 들어 전국 대회가 많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내가 원하고 기다렸다가 나가는 대회가 아니라 차츰 의무적으로 한 번 치고 오는 그런 경기가 되는 것 같다. 의무적 참가해야 하는 대회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노동력이 상당히 필요해진 것 같다. 그래서 동호인들이 많이 지쳤을지도 모른다. 아니 지쳤다고 생각한다. 즐거울 수 있는 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배드민턴이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이어야 하는데 그게 좀 안타깝다."

한기성 사무처장은 배드민턴이 좋아서 시작하고 대회에도 출전하여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동호인들에게 한편으로는 배드민턴이 스트레스와 원하지 않는 노동일 수도 있다고 표했다. 물론 배드민턴 대회 출전 의지와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그럼에도 어쩌면 강요 아닌 강요 또는 억압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자의가 아닌 타인에 의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없잖아 있을 수 있다.

프랑스 영화 중에 '타인의 취향'(2000)이란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우리의 삶이 자신의 취향보다 타인에 의해 결정되고 그러한 것이 어쩌면 옳을지도 모른다는 우리네 삶을 가만히 들여다본 영화다. 결국, 주인공은 타인의 취향보다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긴 한다. 이처럼 한기성 사무처장이 전한 배드민턴의 피로도는 어쩌면 그동안 동호인들이 간과(看過)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저는 김택규 협회장님의 권유로 충남도 협회에 9월 말경에 들어왔다. 제가 신생클럽을 만들어서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 클럽을 창립하고 운영을 해온 경험을 충남도 협회에 접목해서 함께 협회 발전에 노력하자고 해서 오게 됐다. 원래 신생 클럽은 직함보다 모든 업무를 거의 도맡아서 하는 경우가 맡기에 그러한 경험이 새롭게 출범한 충남도 협회에 맞지 않았나 싶다." 

기존 클럽에서 새로운 마음과 뜻이 맞아 의기투합한 동호인 40여 명과 함께 새로운 클럽을 창립한 한기성 사무처장은 클럽 활성화에 매진하여 클럽 창립 3주년 만에 150여 명의 동호인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충남도 협회에 접목하려고 노력하는 한 사무처장은 레포츠에 탁월한 감각을 보이며 수상스키, 보드, 스키, 웨이크, 인라인 등을 즐기다가 무릎 부상으로 운동을 쉬다가 8년 전에 배드민턴을 만났다. 지인을 통해 배드민턴 클럽을 직접 찾아가 등록하고 라켓을 잡았다.

"개인적으로 '이만한 평생 운동이 과연 존재할까' 하는 것과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있을 정도로 배드민턴 매력은 크고 많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통합되어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세대를 아우르고 세대 간 갈등도 녹아든다. 젊은 친구들은 예의를 배우고 어른들 역시 배려를 배우기에 많은 장점이 있다. 당시 생업을 제외하고는 배드민턴에 거의 올인하다시피 했다. 2년 차 때 운 좋게 8년 정도 어린 후배가 들어왔다. 그 친구를 파트너로 정하고 확실하게 실력을 키워서 대회에 나가 승급을 빨리할 수 있었다. 등급은 현재 서산 A급이고 충남도 B급이다."
 
배드민턴에서 배울 점이 상당히 많다고 강조한 한기성 사무처장은 충남도 협회의 발전과 동호인들이 제대로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기 위한 이벤트가 무엇일까란 고민을 늘 하고 있다. 충남도 협회에 임원진을 맡으면서 항상 아이디어를 생각한다는 한 사무처장은 스스로 할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발휘하여 도 협회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임기를 마칠 때쯤에 충남도 협회에 등록된 동호인들에게 김택규 협회장을 비롯하여 각 임원이 임기 동안 참으로 운영을 잘해주었다는 소리를 듣는 게 가장 뿌듯할 것 같다고 표한 한기성 사무처장은 스스로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한기성 사무처장이 정한 세 가지 목표는 충남도 배드민턴협회와 배드민턴 동호인들 간의 상생과 발전에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내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세 가지 있다. 첫 번째는 동호인으로 대회를 나가보니 대기 시간이 많아서 지루한 경험을 느꼈다. 아마 동호인들이라면 다 공통으로 느끼는 부분일거다. 그 시간을 무언가로 채워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첫 번째로 음악이다. 귀를 즐겁게 해주는 거다. 경기장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동호인들 간의 대화 속에 좋은 음악이 함께 한다면 조금이라도 긴 대기 시간을 편안하게 줄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두 번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8시간에서 10시간까지 대기하고 시합만 하고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그래서 문화와 이벤트를 접목했으면 하는 것이다. 제가 클럽에서 해봤던 방식이다. 이걸 조금 더 크게 판을 키우는 것이다. 미니 게임을 중간마다 만들어 대기 시간에 동호인들을 모아 경기장 밖에 모여서 미니 게임을 해서 간단한 소정을 선물을 마련해서 한다면 좋을 듯싶다. 조금 더 섬세하고 다듬으면 동호인들이 좋아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번외이긴 하다. 여러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살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 많아졌다. 배드민턴 분야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아직 못 본 것 같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충남도 복지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작지만 커다란 목표이기도 하다."

이순주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여성부위원장 
이순주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여성부위원장 

이순주 충청남도 배드민턴협회 여성부위원장 
"통합이 됐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간극이 느껴진다. 저희 협회 쪽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저 허물없이 잘 융화되어 성장했으면 한다. 저희 협회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으로 같은 고민을 하는 것 같다. 그래도 협회가 짊어진 몫이기에 김택규 협회장님을 비롯하여 임원진들이 노력할 뿐이다. 협회 업무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새로운 교과서를 쓰는 것처럼 업무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이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폐합되면서 전국 모든 스포츠에 관련한 협회들이 현재까지도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쉽지만은 않은 길이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보이면 위안으로 삼지만, 노력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속한 노력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점을 느끼고 묵묵하게 충남도 협회의 업무를 처리하는 이순주 여성부위원장은 협회 발전을 위해 더욱더 내실을 다지고 있다. 

"클럽(서산클럽)에서 여성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택규 협회장님과 친분이 있어서 협회에 오게 됐다. 생각보다 업무량이 많다. 충남도 협회 일을 하면서 각 시·군 협회장분들을 알게 되었는데 아는 것이 부족하다 보니 죄송할 따름이다. 게다가 클럽 임원이든 협회 임원이든 모든 업무가 봉사 일이긴 하지만, 봉사 일도 시간이 넉넉하면 괜찮다. 본업 시간을 쪼개서 하는 거라 쉽지가 않은 편이다. 그저 악으로 버텨왔다.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제1회 충청남도 여성부 배드민턴대회를 유치하고 대회를 마쳤다. 실수도 잦았다. 다음 대회에는 더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힘들긴 하지만,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협회 일이 몸에 완전히 배어있지 않을까 한다." 

이순주 여성부위원장은 7년째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배드민턴과 만남이 있기 전까지는 지인들이 배드민턴의 재미를 들려줬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얼마나 재미있는지 클럽으로 구경을 갔다.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배드민턴을 치기 전에 배드민턴 옷으로 갈아입고 장비도 갖추고 하는 모습에 '멋있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한 이 여성부위원장은 배드민턴 치는 모습보다 우선적으로 장비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렇게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라켓을 잡은 이순주 여성부위원장은 그동안 삶의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배드민턴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회원들과 만나서 웃고 이야기하는 게 라켓으로 셔틑콕을 치는 것보다 더 좋았다. 그래서 파트너 욕심도 없어 대회에 나갈 때 등급과 관계없이 출전을 선언한 회원이 있으면 그 회원과 파트너가 되어 경기에 임했다. 늘 그렇게 해왔기에 정해진 파트너는 없었다.

이순주 여성부위원장은 늘 파트너 없이 지내오다가 최근 파트너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동안 못 느꼈던 부분을 짝꿍이 생기면서 파트너와의 관계를 비롯하여 서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코트 안에서 몸짓의 사인 등을 더욱 세세하게 느끼고 알게 됐다. 

"하루하루가 매일 즐겁다. 저희 클럽에는 언니들이 많다. 언니들하고 항상 웃을 수 있다. 4명이 코트에 들어서면 승리욕을 떠나 서브를 하든 스매싱을 하든 모든 행동 자체가 재밌고 즐거워서 많이 웃는다. 그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배드민턴은 즐겁게 운동하는 것이다. 협회 일 역시 즐겁게 하고 싶은 게 바람이다. 임원진들의 업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것을 안다. 동호인분들이 조금 더 이해해주시고 조금 더 참여를 해주셨으면 한다. 동호인들도 자기 일처럼 봉사하는 마음으로 협회의 일이나 클럽의 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으면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임원직을 맡아본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스스로가 움직이고 솔선수범하면 확실하게 움직임이 달라져 보인다. 힘든 부분이란 것을 알지만, 그래도 노력을 한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이익형 기자 사진 류 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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