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9-30으로 패해

여자핸드볼세계선수권, 오스트리아에 통한의 패널티 드로우 허용 1점 차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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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분전한 류은희의 경기 모습, 국제핸드볼연맹(IHF)
사진 6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분전한 류은희의 경기 모습, 국제핸드볼연맹(IHF)

[더페어] 김용필 기자=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허용한 패널티 드로우 때문에 1점 차로 석패했다.

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노르웨이 DNB 아레나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예선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9-30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범실과 여러 차례 골대를 맞는 불운이 겹치면서 연속 실점한 게 뼈아팠다. 전반 11분 만에 3-9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곧바로 공격을 주도한 류은희(교리 아우디)와 우빛나(서울시청) 등이 4골을 따라잡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가 흐름을 내주지 않으면서 전반을 12-16으로 뒤지며 마감했다.

후반에는 류은희와 우빛나를 비롯해 송지영(서울시청), 신은주(인천광역시청)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3골씩 연달아 넣으며 추격하더니 후반 8분 만에 18-18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2분에는 21-20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지만, 연속 실점하면서 뒤지다 따라붙고를 반복했다. 종료 1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27-29로 뒤져 패색이 짙었는데 이날 11골을 기록한 우빛나의 빛나는 슛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29-29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11골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된 우빛나, 국제핸드볼연맹(IHF)
사진 11골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된 우빛나, 국제핸드볼연맹(IHF)

류은희가 상대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파올이 나오면서 패널티 드로우를 허용했고, 결국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린 후 진행된 패널티 드로우를 막지 못하면서 29-30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양 팀에서 가장 많은 11골을 넣은 우빛나가 경기 MVP로 선정됐다.

1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2일 새벽 2시에 그린란드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상위 3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기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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