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이 34-28로 승리 거두고 3위 탈환

[핸드볼 H리그] 서울시청, 우빛나-윤예진 합작 광주도시공사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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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7m드로를 시도하는 서울시청 권한나,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7m드로를 시도하는 서울시청 권한나,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서울시청 우빛나와 윤예진이 17골을 합작하며 광주도시공사를 꺾었다.

서울시청은 3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4-28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서울시청은 6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3위를 탈환했고, 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3승 1무 6패, 승점 7점으로 6위로 하락했다.

나란히 지난 경기에서 패했던 서울시청과 광주도시공사는 연패 탈출이 시급한 경기였는데 서울시청이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득점 1위 우빛나의 꾸준한 득점 레이스와 전반에는 막혔지만, 후반에 터진 윤예진이 있다.

우빛나는 경기 초반 서울시청이 실책과 광주도시공사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부진할 때도 꾸역꾸역 득점을 이어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청이 초반 부진으로 무려 3-11까지 뒤졌지만, 서울시청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13-14까지 추격했다. 서울시청과 광주도시공사 모두 실책으로 웃고 우는 상황이었다.

또 전반 후반에는 2분간 퇴장이 서울시청과 광주도시공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먼저 맹렬히 추격하던 서울시청에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다시 13-1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 광주도시공사에 연달아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5골을 연달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우빛나는 서울시청이 어려운 전반에만 6골을 넣으며 20-18로 역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광주도시공사의 수비에 막혀 고전할 때 우빛나는 수비를 뚫고 돌파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서울시청 윤예진,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서울시청 윤예진,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은 서울시청이 빠른 공격으로 치고 나갔다. 후반 서울시청 공격의 핵은 윤예진이었다. 전반에 박조은 골키퍼에 막혀 고전했던 윤예진이 후반에는 광주도시공사의 골망을 가장 많이 흔들었다. 윤예진은 핸드볼의 화려한 협업 플레이인 스카이 플레이 슛까지 선보이며 서울시청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윤예진의 상승세와 꾸준한 우빛나의 득점에 서울시청도 빠르게 치고 나가 29-21까지 격차를 벌렸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울시청의 수비에 막혀 주춤했다.

하지만 서울시청에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에 기회가 왔다. 광주도시공사가 31-26, 5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경기 막판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에도 서울시청의 해결사 우빛나가 2골을 연달아 넣으며 광주도시공사의 추격을 차단했다. 결국 서울시청이 34-28로 이겼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10골, 윤예진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9골, 서아루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이 14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경기 MVP로 선정된 윤예진은 "다 같이 오늘 꼭 이겨서 분위기 올리자고 했는데 열심히 한 게 잘 나온 거 같아서 좋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연습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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