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핸드볼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을 향한 아시아 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29-23으로 이겼다.
우리나라가 초반부터 앞서더니 끝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장동현(SK)이 2분 16초 만에 첫 골을 넣었고 곧바로 동점 골을 내줬지만, 3골을 연달아 넣으며 치고 나왔다. 2골을 내주며 1골 차로 쫓겼지만, 다시 2골과 4골을 연달아 넣으며 10-4로 달아났다. 결국 15-6으로 여유 있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우리나라가 먼저 첫 골을 넣었지만,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10분이 지나고부터는 2골씩 내주며 25-19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마지막 5분 동안 다시 팽팽해지면서 결국 29-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나라는 장동현(SK)이 5골, 송재우(한국체대)와 이요셉(상무), 이현식(SK)이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우리나라가 39개 슛을 해 29골을 성공 시켜 74.4%의 성공률을 보였다.
김동욱 골키퍼는 11개의 슛 중 5개를 막아내 45.5%의 놀라운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다.
우리나라는 19일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