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핸드볼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3차전에서 인도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3차전에서 인도를 46-19로 대파했다.
우리나라는 시작 7초 만에 김진영의 골을 시작으로 5골을 연달아 넣으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에도 연속 득점으로 12분 만에 13-2까지 달아났고 28-9로 전반을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먼저 4골을 넣으며 출발해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이후에도 야금야금 격차를 벌려 46-19로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송제우(한국체대)와 안영웅(경희대)이 각각 9골씩 넣었고, 신재섭(하남시청)이 7골로 뒤를 받치며 세 선수가 25골을 합작했다. 골키퍼 김동욱(두산)은 15개의 슛을 막아내며 44.1%의 방어율을 보여 공수에서 완벽하게 인도를 압도했다.
우리나라는 23일 새벽 1시 카타르와 예선 4차전을 갖는데 사실상 A조 1위를 가리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 예선은 2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별리그의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위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내년 3월에 치러지는 세계예선전(대륙 간 플레이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로는 한 번도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해 12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