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체전 준결에서 한국이 이란을 3-0으로 꺾어

[아시안게임탁구] 남자단체 난적 이란 꺾고 10회 연속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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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선수단이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선수단이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더페어] 김용필 기자=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체전 준결에서 이란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10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1986년과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지만, 1994 히로시마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까지 7회 연속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우리나라가 3-0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란이 8강에서 일본을 꺾은 파란을 일으킨 팀답게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1단식에서 랭킹 17위 임종훈(한국거래소) 랭킹 208위 리마 알라미얀 다로운코레이(이란)에게 고전했다. 임종훈이 1, 2게임을 따내며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내리 두 게임을 내주면서 풀 게임 접전을 벌였다.

임종훈이 1게임을 11:8로 따내고, 2게임도 11:5로 이겼지만, 3게임을 9:11로 내주더니, 4게임도 듀스 끝에 11:13으로 패했다. 마지막 5게임도 초반에 끌려가던 임종훈이 상대를 8점에 묶어 놓고 역전에 성공하더니 11:9로 승리를 따냈다.

2단식에서 랭킹 13위 장우진도 랭킹 53위 노샤드 알라미얀 다로운코레이(이란)에 고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장우진이 1게임을 9:11로 내줬지만, 2게임을 11:5로 따내고, 3게임도 11:4로 이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게임을 8:11로 내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5게임 초반에 뒤지던 장우진이 후반 역전에 성공해 11:8로 마무리했다.

3단식에서는 랭킹 176위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이 랭킹 130위 세예드 아미르 호세인 호다에이(이란)를 3-0으로 꺾어 우리나라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박강현이 1게임을 접전 끝에 11:9로 따내며 쉽지 않은 게임을 예고했지만, 2게임을 11:7로 이기고, 3게임도 11:5로 마무리했다.

한편, 중국은 4강에서 대만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8회 연속 한국과 중국이 맞붙는 결승은 26일 저녁 8시(한국시간)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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